당진 최초의 대규모 예술 축제 '또봄면천', 4월 5일 면천에서 개막

차진영 기자 2025. 3. 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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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면천읍성 일대가 올봄, 이전에 없던 특별한 예술의 기운으로 물든다.

당진 최초의 대규모 문화예술관광형 축제 '또봄면천'이 오는 4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면천에서 펼쳐진다.

역사적인 공간인 면천읍성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당진의 전통과 지역성을 바탕으로, 음악, 거리극, 체험, 미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결합한 융복합형 축제다.

다가오는 4월, 봄을 품은 고즈넉한 읍성 안에서 펼쳐질 또봄면천 축제는 당진의 새로운 문화예술 브랜드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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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바다, 킹스턴루디스카 등 화려한 출연진과 거리극, 야장, 전통 체험까지
당진 최초의 대규모 문화예술관광형 축제 '또봄면천'이 오는 4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면천에서 펼쳐진다. 사진=당진문화재단 제공.

[당진]당진시 면천읍성 일대가 올봄, 이전에 없던 특별한 예술의 기운으로 물든다. 당진 최초의 대규모 문화예술관광형 축제 '또봄면천'이 오는 4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면천에서 펼쳐진다.

역사적인 공간인 면천읍성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당진의 전통과 지역성을 바탕으로, 음악, 거리극, 체험, 미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결합한 융복합형 축제다. '또봄면천'은 지역의 봄을 다시 불러온다는 뜻처럼, 새로운 계절과 문화예술의 시작을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 13개 팀과 10개 거리예술 공연팀이 참여하며, 소규모 지역 축제에서는 보기 힘든 풍성한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축제 첫날인 4월 5일에는 SES 출신 보컬 바다와 기타리스트 조응민의 협연 무대를 시작으로, 정통 뉴올리언스 재즈밴드 집사(ZIP4), 혼성 록밴드 스프링스, 브라질 음악 기반의 RUST 트리오, 감성 재즈 보컬 문미향 트리오, 그리고 피아니스트 고희안, 허대욱의 개성 넘치는 무대가 이어진다.

이어 6일에는 '아메리카노', '스토커', '폰서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디 음악의 정점을 찍은 10CM가 무대에 오르며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스카·레게 밴드 킹스턴루디스카, 2025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밴드 반도,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얼터너티브 록밴드 양치기소년단까지 출연하며 장르의 다양성과 음악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무대뿐만 아니라 면천읍성 곳곳에서는 거리극 예술가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함께한다. 현대 서커스와 샤머니즘 굿을 결합한 작품 '해원',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오삼으로부터', 줄을 활용한 오브제극 '줄로 하는 공연', 자유롭게 움직이는 이동형 공연 '두발자유화' 등 총 10개 팀의 창작 거리극이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축제장을 생생하게 만든다. 특히 동화 속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낸 거리 퍼레이드 '앨리스 프로젝트'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오후 2시 30분, 재즈밴드 ZIP4의 거리연주와 함께 진행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밤도 특별하다. 4월 5일 저녁, 면천 장청 앞에서는 당진 전통주와 현대적 DJ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장(夜場)'이 열린다. 면천샘물막걸리, 면천두견주, 순성 브루어리, 신평양조장 등 지역 양조장이 함께하며, 서울 이태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Seoul Community Radio의 DJ들이 하우스, 디스코, 재즈 리믹스 음악을 밤 7시부터 자정까지 들려준다. 역사와 음악, 술이 어우러지는 이 공간은 면천읍성의 밤을 가장 낭만적으로 기억하게 만들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 또한 풍성하다. 페이스페인팅, 거리 탈극 체험, 전통 대장간 및 금속공예, 무예 시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당진 해나루 쌀 인절미, 해나루 사과, 아스파라거스, 표고버섯 등 지역 특산물도 함께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마켓이 운영된다. 당진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장터다.

모든 공연과 체험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당진터미널, 당진문예의전당, 면천읍성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되어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축제 관계자는 "또봄면천은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 플랫폼"이라며 "세대와 취향을 초월한 콘텐츠 구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4월, 봄을 품은 고즈넉한 읍성 안에서 펼쳐질 또봄면천 축제는 당진의 새로운 문화예술 브랜드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충남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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