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망언집' 내놓자···민주당 "명언집이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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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려고 '이재명 망언집'을 내놓았다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3월 21일 권성동 원내대표실 주도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때부터 최근까지 발언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재명 망언집-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라는 책자를 내고, 국민의힘 인터넷 홈페이지에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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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려고 '이재명 망언집'을 내놓았다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3월 21일 권성동 원내대표실 주도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때부터 최근까지 발언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재명 망언집-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라는 책자를 내고, 국민의힘 인터넷 홈페이지에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망언집이 나온 뒤 "'망언'이 아니라 '명언'"이라거나 "책자를 발간해 줘 아주 고맙다" 등의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난감해하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이 대표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명언집을 만들어줬다"는 평가를 하면서 퍼 나르고 있어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3월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홍보집을 만들어준 데 감사드린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 홍보집이라고 제목을 고쳐 적어도 손색없어 보일 정도"라며 "국민의힘이 망언이라고 묶은 발언들은 거꾸로 이재명 대표의 고민과 생각들을 읽고 공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반색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여당 지지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올려치기", "적진에서 찬양"이라는 반응과 "망언집을 삭제하라"라는 요구가 나오는 등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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