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업계 “중국 선박에 미국 입항료 부과하면 큰 혼란 야기”

박석호 2025. 3.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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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선박에 거액의 입항료를 부과하려는 미국 정부의 계획이 해운 업계와 항만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조선·해운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때 100만~300만 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물릴 것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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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선박에 거액의 입항료를 부과하려는 미국 정부의 계획이 해운 업계와 항만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습니다.

해운과 항만 업계는 현지시각 24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화주 등 각계 대표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업계 측은 이런 계획이 실행되면 미국 국내 물가가 오르고, 물류 허브가 미국에서 벗어나 캐나다와 멕시코로 옮겨지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미소매업연맹의 조나단 골드 부사장은 “해운업체들은 비용을 전가할 뿐만 아니라 특정 항로에서 철수할 것이며, 따라서 오클랜드, 찰스턴, 델라웨어, 필라델피아 등 소규모 항구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해운위원회의 조 크레이멕 최고경영자(CEO)도 “미 무역대표부가 제안한 수백만 달러의 항만 입항료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 특히 농부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물가를 올리며 일자리를 위협하는 역할만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조선·해운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때 100만~300만 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물릴 것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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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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