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선거법 2심도 무죄 확신… 유죄 나와도 벌금 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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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을 앞두고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이 24일 이 대표의 무죄를 확신하면서도, 유죄 판결 시에는 '벌금 80만원형' 정도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의원은 "항소심에서 유죄가 나와도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게 우리의 사법 제도"라며 "(이 대표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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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을 앞두고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이 24일 이 대표의 무죄를 확신하면서도, 유죄 판결 시에는 ‘벌금 80만원형’ 정도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권 내에서 ‘정치 9단’ 별명이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오랫동안 법사위원을 해본 경험에 의하면 무죄를 확신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설사 이 대표에게 유죄 판결이 나와도 벌금 80만원형으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 의원은 “항소심에서 유죄가 나와도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게 우리의 사법 제도”라며 “(이 대표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형사재판에서 유죄가 됐지만 대통령에 당선되니 다 끝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나오고서도 아무런 처벌을 하지 않는 ‘무조건 석방’ 선고받은 일을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피선거권 박탈형이 선고된 후 항소한 이 대표가 오는 26일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조기 대선이 진행될 시 지금까지의 독주 체제를 더욱 굳혀 ‘야당 후보는 이재명’이라는 대세론을 더욱 탄탄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되면 타격이 불가피하고 여론에 따라서는 야권의 후보 교체론까지도 대두할 가능성이 있다. 항소심 유죄 판결 시 이 대표는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권에서는 ‘재판받는 대통령 후보’라는 총공세를 펼 수도 있다.
이 대표를 놓고 ‘흠결 있는 후보’라거나 ‘불안한 후보’라는 문제를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에서 제기할 수도 있는데, 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는 이 대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실에서 낸 ‘이재명 망언집’ 책자에 “권성동 망언집이 더 잘 팔릴 것”이라고 응수한 그는 “국민의힘 전체 후보군을 다 합쳐놔도 이재명 대표에게 되지 않는다”고 부각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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