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연간 순이익 7조 육박…2022년 후 꾸준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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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0%(1조3063억원) 늘어난 6조987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주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12조945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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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거래 증가 수수료 수익 견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저점을 기록한 후 꾸준한 회복세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0%(1조3063억원) 늘어난 6조9870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배당수익 2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약 3조5000억원가량 늘어난 결과다.
증권사의 주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12조945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주식 거래 증가가 순이익 개선세를 견인했다.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전년도 수준이었으나 수탁수수료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6조26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결제 금액은 2023년 2880억달러에서 지난해 5308억달러로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3조7422억원으로 일부 우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취급 등으로 인수·주선 및 채무보증 수수료가 증가해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도 펀드 판매, 투자일임 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15.4% 증가한 1조2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매매손익은 36.5% 오른 12조5776억원을 기록했다. 파생 관련 손익이 지난해 4조7605억원 손실에서 1조4860억원 손실로 소폭 개선됐으며, 기타자산손익은 2조9843억원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는 13.0% 증가한 12조255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 관련 손익이 전년 대비 81.5% 줄어든 3016억원에 그쳤다.
자산 총액은 1년 만에 10.0% 증가한 75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로 채권 보유액(13.1%)과 대출금(27.9%)이 증가했고 신용공여금은 8.7% 감소했다.
부채도 함께 늘었다. 부채총액은 66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와 발행어음이 각각 17.7%, 15.6% 증가했고 매도파생결합증권은 6.0% 감소했다.
자기자본도 전년 대비 7.6% 증가한 9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801.8%로 지난해보다 55.0%p 올랐고, 모든 증권사 순자본비율이 규제 비율인 100% 이상을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662.3%로 전년 대비 15.9%p 늘었다. 역시 규제 비율 1100% 이내를 모두 충족했다.
이 외에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로 전년 대비 1.2%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부동산 PF, 대체투자 부실화 등 리스크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며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자산 정리 지도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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