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토론토전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 타율 0.400·OPS 1.054···‘경쟁자’는 2루타 ‘쾅’, 타율 0.375·OPS 1.022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교체로 출전해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그의 경쟁자는 장타 한 방을 신고해 대조를 보였다.
배지환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서 8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뒤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된 배지환은 9회초 토론토의 4번째 투수인 네이트 갈코를 상대했다. 그리고 풀카운트 접전 끝에 낮게 떨어지는 76.9마일(약 123.8㎞)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10에서 0.400(40타수16안타)로 떨어졌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는 어느 정도 확정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야수 쪽에서는 남은 외야 백업 한 자리를 두고 배지환과 잭 스윈스키가 최후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본다.
스윈스키는 파워에서 장점이 있다. 2022년 타율 0.202 19홈런 38타점, 2023년 타율 0.224 26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타율 0.182 8홈런 26타점으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반면 배지환은 스윈스키에 비해 파워는 좀 부족하더라도 컨택트 능력에서는 우위에 있고 MLB 톱클래스의 스피드와 2루수와 중견수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선발 출전한 스윈스키는 장타로 인상을 남겨 배지환과 대조를 보였다. 5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스윈스키는 2회초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2루타를 치는 등 2타수1안타를 쳤다.
스윈스키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75(40타수15안타) 1홈런 9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22다. 배지환의 성적과 대등하다. 결국 둘의 경쟁은 정규시즌 시작 전에나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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