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비 확 줄인 비스토스, 수익성 개선…"체질개선 완료"

김태현 기자 2025. 3. 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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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스토스가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 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 절감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태아 및 신생아 제품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매출채권 회수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1억5295만원, 제품 품질 향상에 따라 판매보증충당부채 5683만원이 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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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스토스가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 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 절감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스토스는 2024년 2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4.7%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같은 기간 9.7% 증가했다.

비스토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요가 급격하게 불어났던 환자감시장치 중심에서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특히, 본업인 인큐베이터 등 신생아 의료기기에 대한 집중 투자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태아 및 신생아 제품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39.7%에서 44.2%로 확대됐다. 인큐베이터(BT500) 및 가온기(BT550) 제품이 각각 15.8%, 5.8% 성장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주요 매출원 중 하나였던 환자감시장치 매출이 전년대비 24.8% 줄어든 29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어느정도 매출 감소를 방어할 수 있었다.

판관비 감소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4년 비스토스의 판관비는 50억원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매출채권 회수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1억5295만원, 제품 품질 향상에 따라 판매보증충당부채 5683만원이 환입됐다.

비스토스 관계자는 "높아진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출 협상력이 강화됐다"며 "이를 토대로 기존 4~5개월이었던 매출채권 회수 기한을 2~3개월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출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4년 비스토스의 북미 매출은 60억원으로 전년대비 9.2% 감소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유럽, 중동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프리카 매출은 25억원으로 전년대비 29.5%, 중동 매출은 15억원으로 48.8% 급증했다. 독일 메디카, 아랍에미리트(UAE) 아랍헬스 등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한 결과다.

한편, 비스토스는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영아 돌연사 방지를 위한 'BT2000 베이비 모니터'와 심전도 활동 파형을 기록하기 위한 'BT650 ECG Machine' 등을 개발 중이다. 또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전 허가인 510(k)를 받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기기 'BT-1000'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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