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던진 승부수 '엑사원'…인간처럼 사고하는 'AI 에이전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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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틀렸다." 젠슨 황 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행사 'GTC2025'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딥시크 등장에도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는 늘어날 거라고 자신했다.
GPU가 많이 필요한 추론형 모델을 요구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전 세계에 확산될 거라는 점이 자신감의 근거였다.
이번에 공개된 LG의 '엑사원 딥'을 비롯해 오픈AI가 최근 내놓은 '딥리서치'와 '오퍼레이터' 모델은 전부 추론형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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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모델과 비교해 더 경량화되고 성능도 높아
추론형 AI,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행동까지 수행
구글·오픈AI·MS도 추론형 AI 모델 연이어 출시
AI 에이전트 시장 선점 위한 발판…시장 규모 커질듯
"전 세계는 틀렸다."
젠슨 황 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행사 'GTC2025'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딥시크 등장에도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는 늘어날 거라고 자신했다. GPU가 많이 필요한 추론형 모델을 요구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전 세계에 확산될 거라는 점이 자신감의 근거였다.
국내에도 반짝이는 소식이 전해졌다. LG AI 연구원이 같은 행사에서 국내 첫 추론형 AI 모델 '엑사원 딥'을 선보였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추론형 AI 모델이 'AI 에이전트'의 핵심 기술로 주목되면서, 업계에서도 추론형 AI 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 저리 가라"…엑사원 국내 첫 '추론형 AI'
이번에 공개된 LG의 '엑사원 딥'을 비롯해 오픈AI가 최근 내놓은 '딥리서치'와 '오퍼레이터' 모델은 전부 추론형 AI다. 추론형 AI는 쉽게 말해 인간이 사고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결과를 내놓는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 질문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값을 도출해 낸다.
국내 첫 추론형 AI가 등장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LG와 함께 자체 LLM(대규모언어모델)을 보유한 네이버도 추론형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기존 모델도 추론 기능이 있긴 하지만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추론 강화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추론형 AI는 'AI 에이전트' 핵심…판도 기울어
한 IT(정보기술)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추론형 AI가 다시 업계의 트렌드로 부상했다"면서 "추론형 AI 기술이 업계별로 차이가 나는 상황은 아니라 곧 추론형 모델이 연이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추론형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AI 에이전트'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AI 에이전트'의 핵심 기술은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추론형 AI다. 지금까지는 인간이 AI를 도구처럼 활용해 편의를 높이는 방식이었다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지능형 시스템에 가까워 효율성과 생산성이 훨씬 높다.
추론형 AI 모델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AI 에이전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AI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약 58억2천만 달러(한화 약 8조 5117억 원)로, 2030년까지 연평균 4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진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응용 분야에 있어서도 추론형 AI 모델은 활발하게 쓰일 수 있다"면서 "가령 업계나 학계에서 원하는 앱을 프로그래밍 할 때 추론형 AI 모델에 간단한 스펙만 입력해도 사람이 만드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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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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