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홈런왕' 4년 묵은 타이틀은 송찬의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때가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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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때가 아니었으면 나라는 선수가 알려지지 못했을 거고, 그래서 좋은 기억이라면 좋은 기억이다. 하지만 그때로 인해서 스윙이 커졌던 걸 생각하면 장점과 단점이 다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사실 그때가 아니었으면 나라는 선수가 알려지지 못했을 거고, 그래서 좋은 기억이라면 좋은 기억이다. 하지만 그때로 인해서 스윙이 커졌던 걸 생각하면 장점과 단점이 다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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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사실 그때가 아니었으면 나라는 선수가 알려지지 못했을 거고, 그래서 좋은 기억이라면 좋은 기억이다. 하지만 그때로 인해서 스윙이 커졌던 걸 생각하면 장점과 단점이 다 있었던 것 같다."
2022년 봄 LG 송찬의는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시범경기 기간 홈런 6개를 쳤다. 단일 시즌 시범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 그 뒤로 송찬의에게는 '시범경기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녔다. 처음에는 잠재력을 의미하는 표현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는 의미가 더 커졌다.
지난 3년 동안 송찬의는 2022년 시범경기가 커리어 하이인 선수였다. 2022년 정규시즌 33경기에 나왔지만 타율 0.236과 3홈런에 머물렀다. 수비 위치가 확실치 않다 보니 경기 출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는 더욱 출전 빈도가 줄었다. 2023년 19경기(타율 0.056), 2024년 10경기(타율 0.067) 출전이 전부. 타율이 1할도 되지 않는 선수에게 막연하게 기회를 주기도 어려웠다.
그랬던 송찬의가 지난해 마무리 캠프를 계기로 다시 1군 코칭스태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팀의 약점이자 포스트시즌 고전으로 이어진 주전 야수들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마침 송찬의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일주일 동안 선발로 낸다'고 해놓고 몇 경기 만에 철회했던 지난해와는 시작부터 달랐다.
송찬의는 이렇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2일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12-2 대승에 힘을 보탰다.
개막전은 롯데 선발투수가 좌완 찰리 반즈라는 점에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면, 23일 경기는 22일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쟁취한 기회였다. 23일에는 우완 박세웅이 등판했지만 송찬의는 선발 라인업에 그대로 남았다.
6회에는 홈런을 터트렸다. 박진의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자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렸다. 타구속도 시속 172.0㎞, 추정 비거리는 119.5m였다. 2022년 10월 7일 NC전 이후 898일 만에 쏘아올린 부활 축포였다. 경기 후 송찬의는 "계속 변화구가 들어오고 있어서 거기에 맞게 내 스윙을 하려고 했다.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베이스를 돌 때는 팬들의 함성에 소름이 돋았다고.
송찬의는 또 "감독님께서 정확성을 항상 강조하신다. 나도 (2022년 시범경기 때)홈런이 많이 나오면서 스윙이 커진 경향이 있고, 몸이 한 번에 열리는 경향이 있었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고, 모창민 김재율 코치님의 도움으로 보완했다. 일단 정확히 맞아야 강한 타구가 나오고 강한 타구가 나와야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은 정확성과 타격 방향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년 시범경기 활약은 송찬의에게 좋은 추억이자 넘어야 할 벽이었다. 그는 "사실 그때가 아니었으면 나라는 선수가 알려지지 못했을 거고, 그래서 좋은 기억이라면 좋은 기억이다. 하지만 그때로 인해서 스윙이 커졌던 걸 생각하면 장점과 단점이 다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그래도 달라지려고 노력했던 덕분에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형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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