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손해 폐업한 김병현, 또 차린 버거집 일매출 10만원 ‘쪽박’ 탄식(사당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암담한 새 버거집의 근황을 전해 걱정을 자아냈다.
3월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98회에서는 양재동 푸드 코트에 입점한 김병현의 새 버거집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 김숙 두 MC는 김병현이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햄버거 가게를 몰래 또 오픈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운영하던 버거집 청담점을 3년 만에 2억 손해 보고 폐업한 김병현은 "이번에는 좀 다르다. 이번엔 감이 좋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VCR에서 공개된 새 버거집의 상황은 암담했다. 여러 기업체가 모여있는 건물 지하, 점심 시간 유동 인구만 약 2천 명인 푸드 코트에 입점한 새 매장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다른 가게들과 달리 손님이 없었다. 점심 시간이 끝나가는데 판매한 버거의 수는 고작 17개였다. 김병현은 손님들이 국물 요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추운 날씨를 탓했다.
근처 볼일을 보러 왔다가 김병현의 버거집에 깜짝 방문한 박명수는 "지금 점심 시간 아냐? 많이 팔았어?"라며 오픈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한적한 버거집 상황을 걱정했다. 박명수는 "오픈발이 이렇게 없냐"며 "제가 자영업을 해봤는데 오픈발은 딱 3개월이다. 지금 손님이 제일 많을 때에 김병현 효과도 있어야 하는데 효과가 없다"고 쓴소리했다.
김병현은 "오픈발이 확실히 있긴 했는데 매출이 잘 올라가다가 (제가)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가며 잠깐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서 보니 매출이 쭉 떨어져 (고점 대비) 한 절반 정도"라고 고백했다. 일 매출 10만 원으로, 옆 가게 매출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어지럼증을 호소한 박명수는 "얘는 정신 좀 차려야 된다"며 정신 번쩍 들도록 매질을 가했다.
박명수가 분석하길 김병현 버거집의 최대 단점은 푸드 코트 내 위치였다. 버거집은 푸트 코트에 들어서서 카페 포함 열한 번째 가게였다. "초입이나 중간이 좋다"고 장사에 유리한 위치를 조언한 박명수는 "이제 시작한 거라"라고 변명하는 김병현에게 "처음부터 완벽하게 했어야 한다. 나라면 완벽하게 안 했으면 장사 안 했다"고 일침했다.
이에 김병현은 "그래서 입구 초입에 매장을 계약해서 옮기려고 한다. 이제 또 옮긴다"고 밝혀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김숙과 전현무는 "시설을 다 해놨는데 그걸 뜯어서 가는 거냐", "그러면 다 비용이잖나"라고 걱정했고 박명수는 "처음부터 그 매장이 나오길 기다렸어야지"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전현무는 "제가 김병현 생각을 해석해도 되겠냐"며 나섰다. 본인이 짐작하기에 김병현이 굳이 끝 쪽에 자리를 잡은 건 "(버거집 옆에) 공실이 있잖나. 잘되면 트려고 맨 끝으로 한 것"일 거라고. 김병현은 "맞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확장할 확률이 떨어져서 앞쪽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인정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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