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깜짝 약혼 발표, 유희관 구애에 “결혼할 사람 있어”(복면가왕)[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송하예가 야구선수 유희관의 구애를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밝히며 거절했다.
3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87회에서는 가왕 '꽃보다 향수'의 6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 가수들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연예인 판정단석에 앉은 야구선수 출신 유희관은 린의 '곰인형'을 부른 '소개팅'의 음색에 푹 빠져 "제가 프로에 있을 때 팀 마스코트가 곰이었다. 그래서 제가 곰인형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저분하고 소개팅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사심을 표출했다. 하지만 '소개팅'은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답변, 유희관의 사심에 선을 그었다.
'소개팅'은 우즈 'Drowning'(드라우닝)을 부른 '뚱냥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가면을 벗은 '뚱냥이'의 정체는 가수 그리즐리였다. 앞서 힌트 영상으로 등장한 권은비는 "한국 가요계에 특별한 기록을 갖고 계신데 아직 깨지지 않은 걸 보면 대단한 능력자"라고 칭찬한 바 그리즐리가 보유한 기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노래 제목'이었다.
그리즐리가 "'우리 다투게 돼도 이것만 기억해 줄래. 눈을 맞추고 서로가 서로의 손잡아 주며 낮은 목소리와 예쁜 말투로 상처 주지 않게 노력을 하고'까지가 노래 제목"이라고 전하자 김구라는 "제목을 축약할 수 있었을 텐데 길게 한 이유가 뭐냐"고 궁금해했다. 그리즐리는 "연인들이 다퉜을 때 어떻게 화해하는지에 대해 가사를 썼는데 함축시킬 단어가 마땅하지 않아 가사의 의미를 그대로 써보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태연 '그대라는 시'를 부른 '백도'가 허각 '언제나'를 부른 '노팅 힐'에게 패배했다. 가면을 벗은 '백도'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이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16세에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했다는 주니엘은 당시 타지에서 외롭지 않았냐는 말에 "외로웠다. 진짜 벽 보고 대화했다. 대화 내용으로 가사도 썼다"고 털어놓아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주니엘은 연예인 판정단석에 있는 페퍼톤스 이장원의 팬으로 유명했다. 주니엘이 본인의 목소리를 알아채지 못한 것을 섭섭해하자 이장원은 "야 미안하다"고 진땀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어 이장원은 "주니엘 씨가 일본에 계실 때 우리한테 이메일을 보냈다더라. 저는 몰랐다. 저랑 밴드 하는 신재평 씨가 답장을 써서"라고 말했고, 주니엘은 "제가 외로웠다고 했잖나. 항상 버스 타고 다니면서 제 귀에서는 페퍼톤스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재평 오빠가 '가수 되면 꼭 만나자'고 했다"고 전했다. 주니엘은 꿈을 이뤘냐는 질문에 "만났다. 같이 무대를 했다.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고 자랑해 훈훈함을 안겼다.
3라운드에서는 다비치 '이 사랑'을 부른 '소개팅'과 야다 '진혼'을 부른 '노팅 힐'이 맞붙었다. 그리고 유희관은 앞서 '소개팅'에게 거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소개팅'에게 표를 주며 "아직 결혼식장에 들어가지 않았잖나. 저는 야구선수니까 직구를 던져야하지 않겠냐. 제 공이 좀 느리긴 하다"고 당차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다시 한번 유희관의 마음을 훔친 '소개팅'은 승리하며 가왕 후보에 등극했다.
'노팅 힐'의 정체가 초고음 록 발라드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을 부른 가수 주니퍼로 밝혀진 가운데 '소개팅' 역시 곧 가면을 벗게 됐다. 가왕 '꽃보다 향수'가 토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불러 6연승을 달성한 것. 58대41로 아쉽게 패배한 '소개팅'은 가수 송하예였다. 유희관은 "제 마음속엔 오늘 가왕이었다"고 말하며 그녀에 대한 여전한 관심을 드러냈고 송하예는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6연승에 성공한 가왕 '꽃보다 향수"는 "음악하면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좀 하게 된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개 숙였다. 예고편에서는 연승행진 중인 가왕의 벽을 깨기 위한 신들린 가창력의 보유자들의 출격과 이들의 초접전이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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