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4월 28일 조기 총선…트럼프 ‘합병·관세’ 위협 속 6개월 앞당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가 다음 달 28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을 치른다.
캐나다 선거법상 애초 총선 날짜는 오는 10월 20일이었는데, 애초 예정된 투표일보다 6개월가량 빨리 진행하게 된 것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4월 28일 총선 투표를 실시하며, 그에 앞서 후보자들은 5주간의 유세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AP·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권 자유당, 보수당과 지지율 격차 좁히며 예측불허 승부 예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오타와 리도 홀에서 언론과 인터뷰하며 총독에게 의회 해산과 선거 소집을 요청하고 있다. [A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4/ned/20250324053736070hglm.jp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캐나다가 다음 달 28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을 치른다. 캐나다 선거법상 애초 총선 날짜는 오는 10월 20일이었는데, 애초 예정된 투표일보다 6개월가량 빨리 진행하게 된 것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4월 28일 총선 투표를 실시하며, 그에 앞서 후보자들은 5주간의 유세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AP·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5일 취임한 카니 총리는 관세나 합병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일련의 ‘위협’ 속에서 반등한 집권 자유당 지지세를 발판 삼아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부으며 국민들의 민족주의 심리를 자극했다.
그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당한 무역 조치와 주권에 대한 협박으로 인해 우리는 일생일대의 가장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트럼프는 캐나다가 진짜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우리를 분열시켜 결국 소유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대응은 강력한 경제 기반을 세우고 더 안전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미국이 우리를 차지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가 9년여간 이끈 자유당은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른 유권자 불만으로 최근 지지도 하락세를 겪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 국면 전까지만 해도 자유당은 올해 선거에서 역사적인 패배를 당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지난 1월 트뤼도 전 총리 사임 의사 발표 후 캐나다에서 반미 정서가 부상했고, 최근 일련의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자유당이 제1야당인 보수당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한 달여 남은 총선에서 양당은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과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가 이끄는 보수당 중 어느 한쪽도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최근 해산한 하원에서도 자유당 의석수는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AP는 캐나다 내부 상황보다는 ‘누가 트럼프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지’에 유권자들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총선에서 캐나다 유권자들은 2021년 총선 때의 338명보다 5명 늘어난 343명의 하원 의원을 선출한다. 이는 최신 인구조사 결과를 반영한 변화다.
영연방인 캐나다에서 하원은 입법부 내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을 지니고 있다. 당파성이 덜한 상원의 경우 의원을 유권자들이 직접 선출하지는 않고, 총리 추천 인물을 총독(Governor general)이 임명한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그맨 한민관 “햄버거집 월 매출 1억”…대박 비결은?
- 의성 산불 최초 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도망가길래 붙잡아”
- 손예진 ‘한끼 42만원’ 안성재 식당 방문…“귀한 음식 감사”
- “10초라니” 男성기 달고 여자육상 1등…“말도 안된다” 비난 폭주
- “아이폰 있어서 매우 기뻐”…헨리, 팀 쿡 만났다 무슨일?
- “보호장비 없이 올라가라니” 산불진화대원 사망에 현직 소방관 분노
- 中서 공개된 손준호 판결문 논란…“경기 템포 조절에 동의”
- 김앤장 출신 변호사 “뉴진스, 꿈에서 깨라…법원도 무시하고 여전사 노릇”
- 세탁기에 비친 ‘37분간의 성폭행’…범행 부인 20대, 결국
- 최여진, 7세 연상 돌싱과 결혼…오랜 친구서 부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