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능선 따라 불길 집중‥일출 후 헬기 재투입
◀ 앵커 ▶
울산 산불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곳도 지금 36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가 진 뒤 산불 진화 헬기가 모두 철수한 가운데, 진화 인력들이 산불 확산을 막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인곤 기자 울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입니다.
산불이 3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점점 강해지던 바람은 다행히 조금 전부터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해가 지고 진화 헬기가 모두 철수하면서 지금은 진화 인력 1천여 명이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울산 산불은 어제 오전만 해도 산불 화선 12km 구간 가운데 1.5km를 제외하고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잦아들었던 바람이 오후 들어 강해지면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습니다.
이로 인해 산불 화선은 13.8km까지 길어졌고,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구간도 3.9km로 더 늘어났습니다.
한쪽에서 산불을 끄면 다른 쪽에서 그만큼 불이 번진 겁니다.
게다가 산불 구역 한복판에 서 있는 대형 송전탑이 헬기 운항에 영향을 주면서 진화에 어려움도 겪였습니다.
지금은 산 능선을 따라 산불 화선이 집중돼 있어서 추가적인 진화 작업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데요.
울산시와 소방당국은 밤사이 산불 확산 저지에 우선 총력을 기울인 뒤, 오늘 아침 해가 뜨는 대로 다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산불은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기자(navy@u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698844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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