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레이드 마감 시한의 기적!' 필즈 단장의 승부수... 제대로 적중했다

이규빈 2025. 3. 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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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4-115로 승리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 9위에 위치한 상황이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후로 애틀랜타의 로스터는 통째로 바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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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4-115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애틀랜타는 1쿼터부터 엄청난 화력쇼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에이스 트레이 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수비에 성공하면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영이 벤치에서 쉴 때는 카리스 르버트, 다이슨 다니엘스 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이끌었다.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온예카 오콩우가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고, 올해의 수비수 후보로 언급되는 다니엘스는 전방위 수비력을 뽐냈다. 여기에 3&D 유형인 무하메드 게예와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자카리 리사셰르의 수비력도 좋았다. 이런 탄탄한 수비진은 에이스 영의 약한 수비력을 완벽히 보완했다.

애틀랜타의 수준급 경기력은 단순히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다. 최근 10경기에서 애틀랜타는 7승 3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덧 확고한 동부 컨퍼런스 7위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단장 랜드리 필즈의 공이 상당하다. 이번 시즌 시작 전 애틀랜타는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바로 주축 선수였던 디존테 머레이를 과감히 트레이드한 것이다. 대가는 다니엘스와 1라운드 지명권이었다. 당시에 이 트레이드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즈가 잘한 트레이드로 말이 많았다. 머레이는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득점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이 트레이드는 애틀랜타의 완승이다.

또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도 마법을 부렸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 9위에 위치한 상황이었다. 변화가 필요했고, 이번에도 필즈 단장의 선택은 과감했다.

계륵이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를 트레이드하며 테렌스 맨을 받았고, 중복 자원이던 디안드레 헌터를 보내고 르버트를 영입했다. 이 두 번의 트레이드가 애틀랜타의 전력을 완벽히 업그레이드시켰다.

보그다노비치는 준수한 득점원이지만, 수비가 약한 선수였고 영의 파트너가 될 수 없는 선수였다. 반면 맨은 공격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허슬 플레이어이자, 수비와 궂은일에 능한 선수다.

헌터는 이번 시즌 애틀랜타에서 평균 20점 가까이 기록한 3&D 자원이자, 장신 포워드다. 문제는 애틀랜타는 리사셰르라는 키워야 할 유망주가 있고, 부상으로 이탈한 제일런 존슨이라는 확고한 코어 선수가 있다. 헌터는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이 나왔던 선수였고, 결국 이번 마감 시한에 르버트랑 바뀌었다.

르버트는 전형적인 개인기에 능한 득점형 가드다. 수비에 약점이 있으나, 공격에서 폭발력은 확실하다. 앞서 말한 보그다노비치와의 차이점은 바로 혼자 공격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영의 쉬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가드다. 보그다노비치는 옆에 공격을 주도할 동료가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후로 애틀랜타의 로스터는 통째로 바뀐 수준이다. 놀랍게도 모두 긍정적인 변화로 작용했다. 필즈 단장의 수완이 제대로 빛을 본 것이다.

영의 독박 농구로 유명했던 애틀랜타가 마침내 준수한 로스터를 갖췄다. 과연 이번 시즌 애틀랜타의 최종 성적은 어디까지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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