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5선발→13승+180이닝→내년 개막전 선발?' 염갈량이 그리는 손주영 성장세…완벽한 첫걸음 뗐다 [잠실리포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개막전 선발로 내려면, 올해 개막시리즈 마운드는 세워야할 것 같았다."
경기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에 대해 "올해 우리팀 전력을 감안하면 손주영이 13승 정도는 올릴 걸로 본다. 손주영의 기량도 좋고, LG는 야수들이 투수를 공수에서 도와줄 수 있는 팀"이라며 "이닝은 170이닝, 가능하다면 180이닝 책임져줬으면 좋겠다. (계획대로 잘 성장하면)내년 개막전 선발로 나갈 투수"라며 뜨겁게 칭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년 개막전 선발로 내려면, 올해 개막시리즈 마운드는 세워야할 것 같았다."
'염갈량의 자랑'에서 어느덧 'LG의 보물'로 거듭났다. 발전 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손주영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 시즌 첫승을 올렸다. LG는 홈런 5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0대2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염경엽 감독은 시즌전 손주영을 5선발로 발탁하며 "리그 5선발 중 최강"이라고 칭찬했다. 그 기대에 걸맞게 지난해 규정이닝을 꽉꽉 채우며(144⅔이닝) 9승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떠오르는 별'이다.
당초 개막시리즈 2선발로도 임찬규를 고려했지만, 손주영이 롯데 상대로 강한데다 컨디션이나 구위가 더 좋다고 판단했다. '강한 곳에 맞춰서' 내보냈다는 설명.
경기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에 대해 "올해 우리팀 전력을 감안하면 손주영이 13승 정도는 올릴 걸로 본다. 손주영의 기량도 좋고, LG는 야수들이 투수를 공수에서 도와줄 수 있는 팀"이라며 "이닝은 170이닝, 가능하다면 180이닝 책임져줬으면 좋겠다. (계획대로 잘 성장하면)내년 개막전 선발로 나갈 투수"라며 뜨겁게 칭찬했다.
"투수 혼자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가기 전에 아무리 잘 던져도 9승한 시즌이 있지 않나. 치리노스나 손주영은 행복한줄 알아야한다. 잘 던지면 승리를 지켜주고, 5~6점을 지더라도 패배를 지워줄 수 있는 팀이니까."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몸이 유연하고, 메카닉이 정말 좋은 투수다. 자기만 잘하면 오래 할 수 있다. 하체가 좋고 몸 전체를 이용해서 던질 줄 아니까 팔에 무리가 덜 간다. 투수의 팔 부상이란 커브 던져서, 포크볼 던져서 생기는게 아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1m80도 안되는데 150㎞ 뻥뻥 던지고 메이저리그 가지 않나. 포크볼도 우리보다 많이 던지지만 수술 비율은 우리보다 훨씬 낮다. 반면 메카닉이 안 좋으면 아무리 구위가 좋아도 3년 하고 수술하고 그런 상황이 나온다."
LG는 염경엽 감독과 차명석 단장 주도하에 투수들의 기본기를 다듬는 '베이직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김광삼, 김경태 코치가 베이직 프로그램 때문에 고생이 많다. 1주일 내내 훈련 받고 주 1회만 던진다. 지금 하고 있는 투수가 지금 허용주, 추세현, 그리고 정우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주영은 최고 150㎞의 강력한 직구(46개)에 커브(24개) 컷패스트볼(14개) 포크(7개) 슬라이더(5개)를 섞어 롯데 타선을 7회까지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사령탑의 말마따나 '내년 개막전 선발'을 위한 첫걸음으론 완벽하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형욱 휑한 정수리..갑질 논란 후 탈모 고백 “체중도 13kg 빠져” …
- 결국 '김수현 설거지 사진' 공개됐다… 유가족 "미성년자 시절 연애 인정…
- 故설리 친오빠, 김수현 저격 의혹 속 “내동생 이름 오르내리는 것 불쾌해…
- 수녀로 22년간 산 남성 "생리하는 척"…두 차례 임신 시키기도
- 장영란 남편도 보는데..김영철, 장영란 가슴 만지고 “나도 모르게..” …
- [현장인터뷰]'속상한' 캡틴 손흥민의 작심발언 "홈 부진? 홍명보호 원정…
- 55세 할머니 보디빌딩 대회 우승…"나이는 숫자에 불과"
- 결국 '김수현 설거지 사진' 공개됐다… 유가족 "미성년자 시절 연애 인정…
- “연예인이 기름 넣어 줌”..가수 팀 주유소서 포착
- 수녀로 22년간 산 남성 "생리하는 척"…두 차례 임신 시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