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진화대 사망사고는 중대재해…철저히 수사해야”

최상원 기자 2025. 3. 23.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일어난 산불로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이 숨진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경남공무원노조)는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남공무원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어 "대형 산불은 헬기를 이용한 진화가 우선이고, 공무원 및 진화대는 큰 불길이 잡힌 후 방재트럭으로 접근해 진화를 돕거나 잔불 정리 등에 투입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하지만 강풍으로 불씨가 산에서 산을 넘어 사방에서 타오르고 있는 상황에 많은 공무원과 진화대원이 투입돼 산불에 고립됐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청, 의성, 울주, 김해 등 경상도 지역에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23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안2리 인근 야산에서 산림청 진화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일어난 산불로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이 숨진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경남공무원노조)는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남공무원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어 “대형 산불은 헬기를 이용한 진화가 우선이고, 공무원 및 진화대는 큰 불길이 잡힌 후 방재트럭으로 접근해 진화를 돕거나 잔불 정리 등에 투입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하지만 강풍으로 불씨가 산에서 산을 넘어 사방에서 타오르고 있는 상황에 많은 공무원과 진화대원이 투입돼 산불에 고립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바람 세기와 방향 등 안전 기준을 고려해 (공무원 등을) 배치하고 투입해야 하지만 초기 진화에 급급한 나머지 무리하게 투입해 발생한 사고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중대재해로 규정한다”며 “산불 현장을 총괄 지휘한 경남도의 안전조처 의무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경찰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문적인 훈련과 장비 없이 공무원 산불 진화 동원을 당장 중단하고,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 직렬 신설 등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8명과 공무원 1명은 이번 산청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께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이후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산불진화대원 5명은 화상을 입은 상태로 구조됐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