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사상계', 55년 만에 복간…내달 재창간 1호 발간

김예나 2025. 3. 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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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한국 지성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잡지 '사상계'(思想界)가 반세기 만에 다시 빛을 본다.

사상계 재창간을 준비 중인 '사상계를 만드는 사람들'(이하 사만사)은 다음 달 1일 창간 72주년 기념 특대호이자 재창간 1호를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만사 측은 "다음 달 '응답하라 2025!'를 주제로 한 재창간 1호를 펴낼 예정"이라며 "지식층 종합지에서 문명 전환 종합지로 55년 만에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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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전환 종합지로 재탄생"…내년부터는 격월 발행
다음 달 발행 예정인 재창간 1호 표지 시안 [사상계를 만드는 사람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1950∼60년대 한국 지성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잡지 '사상계'(思想界)가 반세기 만에 다시 빛을 본다.

사상계 재창간을 준비 중인 '사상계를 만드는 사람들'(이하 사만사)은 다음 달 1일 창간 72주년 기념 특대호이자 재창간 1호를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1970년 5월 통권 205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된 지 약 55년 만의 복간이다.

사만사 측은 "다음 달 '응답하라 2025!'를 주제로 한 재창간 1호를 펴낼 예정"이라며 "지식층 종합지에서 문명 전환 종합지로 55년 만에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계는 독립운동가 출신 민주화 운동가 고(故) 장준하(1918-1975)가 1953년 4월 창간한 잡지로 민족, 분단, 민주주의 등의 주제를 선도적으로 다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학, 철학,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글을 싣고 담론을 이끌었으나 1970년 5월호에 김지하의 시 '오적'(五賊)을 실었다는 이유로 강제 폐간됐다.

다음 달 발행 예정인 재창간 1호 표지 시안 [사상계를 만드는 사람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간 몇 차례 복간 시도가 있었으나 재정난과 준비 부족 등으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새롭게 펴내는 사상계는 현시대를 둘러싼 다양한 고민을 담을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소설가 한강, 문명 전환 등을 다룬 글이 실릴 예정이다.

사만사 관계자는 "문명 전환, 미래세대, 기후 문제를 고갱이 말로 삼는 지식인 종합지로서 한 번 보고 버리는 잡지가 아니라 두고두고 보는 대물림 잡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행인은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장준하기념사업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명예 편집인에는 강대인 '배곳 바람과물' 이사장, 김언호 도서출판 한길사 대표,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순진 서울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도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복간한 사상계는 올해 계간으로 펴낸 뒤, 2026년부터는 격월로 펴낼 예정이다.

구독 신청은 사상계 누리집(www.sasanggye.com)에서 하면 된다.

잡지 사상계 [연합뉴스 자료사진]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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