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다저스맨 흔들었다! 165cm 2루수 3타점 폭발, 김광현 KKKKKKKK 171승…SSG 개막 2연전 싹쓸이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SSG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숭용 감독이 지휘하는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에서 5-2 승리를 챙겼다. SSG는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2연패로 시즌을 출발한다.
이날 경기는 전날에 이어 만원 관중이 들어왔다. 2023년부터 3년째 개막 2연전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주말에만 46000명이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았다.
▲ 선발 라인업
SSG :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고명준(1루수)-안상현(유격수)-박지환(3루수), 선발 투수 김광현.
두산 :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 선발투수 잭로그.
2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SSG가 3회말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고명준이 볼넷, 안상현를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무사 1, 2루. 박지환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지훈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정준재가 잭로그의 직구를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3회까지 김광현에게 꽁꽁 묶였던 두산 타선도 4회초 힘을 냈다. 2사 이후에 강승호의 2루타, 양석환의 내야 안타, 이유찬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다. 이어 이유찬이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동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정수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SSG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1사 이후 안상현의 볼넷, 박지환의 중전 안타에 이어 잭로그의 폭투로 1사 2, 3루. 최지훈의 3루 땅볼 때 안상현이 홈을 파고들었지만 아쉽게도 아웃됐다. 그러나 정준재가 잭로그의 직구 초구를 공략해 박지환은 부르는데 성공했다. 이후 에레디아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 강승호가 2루타를 뽑았다. 양석환과 박준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유찬의 추격 1타점 적시타로 강승호를 홈으로 불렀다. 김광현을 내리는 안타였다.
김광현이 내려갔지만 SSG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한두솔을 시작으로 노경은이 올라왔다. 두 선수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7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7회 선두타자 안상현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잭로그를 내리는 안타였다. 두산은 박치국을 올렸다. 안상현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루. 박지환의 안타에 이어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박치국이 내려가고 이병헌이 올라왔다. 정준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에레디아의 중견수 뜬공 때 박지환이 홈을 밟으며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 1사 이후에 김민을 상대로 강승호와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박준영이 삼진, 이유찬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SSG는 9회 마무리 조병현이 올라왔다. 정수빈, 김민석, 김재환을 모두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0개의 공을 던졌는데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KBO리그 통산 171승(98패)에 성공했다. 이어 올라온 한두솔(1이닝)-노경은(⅓이닝)-김민(1이닝)-조병현(1이닝)이 깔끔하게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조병현은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165cm 내야수 정준재가 맹활약했다. 잭로그를 상대로 2안타 3타점을 뽑아냈다. 또한 박성한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안상현도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최지훈도 2안타 1타점, 박지환도 2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팀 안타 10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2경기 등판 기록이 있는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잭로그가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잭로그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웃지 못했다. 패전 투수가 되었다. 박치국 0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병헌(⅓이닝)-박정수(⅔이닝)-최준호(1이닝)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산 타선에서는 이유찬이 2안타 2타점, 강승호가 3안타 2득점, 양석환이 3안타로 힘을 냈으나 2연패에 빠졌다. 캡틴 양의지는 1회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엄지 발가락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다가 4회까지 경기를 소화했으나 5회 교체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