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산 더비 패배… 자성하는 조성환 감독, "비범함이 없는 평범한 팀"

김태석 기자 2025. 3.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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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부산 교통공사전 패배 후 팬들에게 사죄의 메시지를 남겼다.

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23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졌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부산 교통공사전에서 1-2로 패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전반 15분 윤민호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22분과 후반 29분에 멀티골을 터뜨린 부산 교통공사의 공격수 박희수를 막지 못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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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부산 교통공사전 패배 후 팬들에게 사죄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현재 부산 아이파크가 비범하지 않은 팀이라고 자성하는 목소리를 냈다.

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23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졌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부산 교통공사전에서 1-2로 패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전반 15분 윤민호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22분과 후반 29분에 멀티골을 터뜨린 부산 교통공사의 공격수 박희수를 막지 못해 패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만난 자리에서 "그간 K리그2에서 뛰던 선수들과 그렇지 못했던 선수들을 적절히 섞어 경기를 했는데, 제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패인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이어 "K리그2에서 계속 뛴 선수만을 쓸 수가 없어 경기를 못 뛴 선수들을 기용했다. 다만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부상자까지 발생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윤민호와 주장 장호익이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우려했다.

조 감독은 이번 패배가 K리그2에 임하는 데 독한 자극제가 되길 바랐다. 조 감독은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준비 과정에 안일함이 보여 선수들을 직접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는 비범함이 없는 평범한 팀"이라며 자성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조 감독과 부산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강력한 승격 후보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조 감독은 "인천은 페이스가 지금 매우 좋다. 우리보다 더 두터운 스쿼드를 갖추었다"라며 "전술 체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총동원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패배에 대해 팬들께 죄송하다"라며 "K3리그 팀이라고 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이번 패배를 반성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인천전에 임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거듭 사죄의 말을 남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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