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협의회 “의대생 제적 시 단체행동 동력 생길 것”

이다해 2025. 3. 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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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가 휴학계 반려 처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개원의들이 의대생 대규모 제적 현실화 땐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오늘(2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휴학과 관련) 의대생 제적이 현실화한다면 (투쟁)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각과 의사회장들과 토의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단행동의 방법에 대해선 "각 과 의사회장들과 진지한 토의를 할 것이고 파업(집단휴진)은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문제"라면서도 "제적이 현실화된다면 내부에서 단체 행동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 의대생들 절반 이상이 복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연세대학교를 예로 들며 "840명 중에 기존에 수업을 듣던 60명을 제외하고 이번에 복귀한 학생이 80명 정도에 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전혀 다르다"며 "(학생들을) 동요시키는 언론의 왜곡된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도 "절반이 복귀했다는 보도 이후로 의대생들이 동요하는 부분이 있다"며 "상당수가 복귀한 것은 아니고 조금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 의대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등록 학생에 대한 처분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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