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평정하고 KLPGA 도전하는 지유아이, 일본 2부 투어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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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예정인 중국의 강자 지유아이(중국)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스텝업(2부)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지유아이는 22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 타이후 국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쓰비시 일렉트릭 오토메이션 여자 오픈(총상금 2500만 엔)에서 3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셔먼 산테이와타나퐁(태국)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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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프로 데뷔, 지난해 CLPG 평정한 유망주
올해 KLPGA 정규, JLPGA 2부 투어 등 활동 예고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예정인 중국의 강자 지유아이(중국)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스텝업(2부)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우승으로 상금 450만 엔과 함께 오는 10월 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획득했다.
2005년생으로 올해 만 20세의 지유아이는 2022년 프로로 데뷔한 4년 차다. 주로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CLPG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중국여자골프를 평정한 뒤 올해부터 해외투어 도전에 나섰다. 현재 세계랭킹은 206위다.
올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도 자주 출전할 예정이다. KLPGA 투어는 협약에 따라 CLPG 상금왕에게 1년 출전권을 주고 있다. 지유아이는 이달 초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2라운드 만에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자를 증명했다.
JLPGA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유아이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CLPG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재능 있는 선수”라며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260야드를 보내며, 일본의 젊은 선수에게 좋은 영감이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2부 투어지만, 우승으로 활동 폭이 다양해진 지유아이는 “투어 수준이 높은 일본 데뷔를 앞두고 설레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컸다”며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겨루게 돼 긴장도 되지만, 최선을 다해 경쟁하겠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충분히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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