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 이후 이란, 3개 전략적 섬에 새 미사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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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혁명수비대(IRGC)가 걸프만의 섬 세 곳에서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을 공개하며 인근에 있는 "적들의 기지와 선박 그리고 자산"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IRGC의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는 국영방송에서 "이 섬들을 무장시켜 작전에 투입해야 한다"며 "우린 역내에 있는 적들의 기지와 선박 그리고 자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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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가 걸프만의 섬 세 곳에서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을 공개하며 인근에 있는 "적들의 기지와 선박 그리고 자산"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 무기들은 글로벌 에너지 자원 해상 운송의 허브인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있는 그레이터 툰브, 레서 툰브, 아부 무사 섬에 배치됐다. IRGC는 최근 이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발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핵 합의 체결까지 2달의 데드라인을 통보했고,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할 경우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향해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IRGC의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는 국영방송에서 "이 섬들을 무장시켜 작전에 투입해야 한다"며 "우린 역내에 있는 적들의 기지와 선박 그리고 자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스템은 "600km 내에 어떤 표적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21)에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의 대이란 위협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이란 국가에 악의적인 행동을 하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20일 "트럼프의 서한은 위협에 가까웠지만 기회도 있다고 주장했다"며 "우리는 서한에 담긴 모든 사항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으며 위협과 기회를 모두 고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그레이터 툰브, 레서 툰브, 아부 무사 섬의 영유권을 놓고 아랍에미리트(UAE)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 섬은 1921년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았지만, 1971년 11월 30일 영국군이 이 지역에서 철수한 지 하루 만에 그리고 UAE가 공식 연방이 되기 이틀 전에, 이란에 통제권이 넘어가면서 이란의 영토에 속하게 됐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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