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코스피 7분 먹통` 거래소 전산장애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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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코스피 시장이 7분간 멈춘 사건을 금융당국이 살펴본다.
코스피 시장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 오류로 7분간 멈춰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거래가 정지된 것은 당연히 당국에서 살펴봐야 할 큰 이벤트"라며 "거래소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검사 여부와 시기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거래소 검사를 진행했고, 2021년에는 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 제도 등 주요 업무 전반을 검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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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코스피 시장이 7분간 멈춘 사건을 금융당국이 살펴본다. 필요시 거래소를 검사해 사고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전산 장애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검사 필요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 오류로 7분간 멈춰섰다. 그간 장중 일부 종목의 거래가 멈추는 일은 있었지만, 정규장에서 전체 종목이 멈춘 것은 2005년 한국거래소 통합 출범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는 이번 전산장애가 최근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로직의 충돌 때문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코스피 전 종목의 거래가 멈춘 것은 한국 자본시장의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오는 3일부터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이 800개까지 확대되는 만큼 추가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금감원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매매거래 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시스템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마련도 거래소 측에 요구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거래가 정지된 것은 당연히 당국에서 살펴봐야 할 큰 이벤트"라며 "거래소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검사 여부와 시기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2014년에도 거래소의 시스템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금융사로 정의되는 한국거래소의 전산사고와 관련해선 금감원이 관련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2013년 7월 15일 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에 지연 전송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다음 날 시장 운영과 관련한 일부 서버가 멈추면서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야간선물시장 거래가 예정보다 3시간 먼저 중단되기도 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개장 직후 약 55분간 183개 종목의 거래 체결이 지연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금감원은 거래소 검사를 진행했고, 2021년에는 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 제도 등 주요 업무 전반을 검사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거래소의 포괄적인 업무 영역 검사는 11년 만이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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