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가수 헨리와 셀카찍고 자금성 구경…글로벌 CEO 中에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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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중국 대형 연예기획사 대표와 자금성을 구경하고, 한 전통 가옥에서 가수 헨리의 공연을 즐겼다.
매년 CDF에 참석해온 쿡 CEO는 올해 방문에서 중국 전통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중국 문화계 인사와 적극 교류했다.
2023년 CDF 참석 당시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이 회장은 올해 중국 기업인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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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F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글로벌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행사다.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애플 등 글로벌 기업 수장 약 80명이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CDF에 참석해온 쿡 CEO는 올해 방문에서 중국 전통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중국 문화계 인사와 적극 교류했다. 헨리는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캐나다 국적자로,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쿡 CEO의 이번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관세 갈등을 비롯해 미중 관계가 얼어붙으며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자, 중국에 우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CDF에 따르면 올해 행사의 주제는 ‘발전 동력의 전면적 발산 및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공동 촉진’ 이다. 관례적으로 행사 직후 기업인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리창 총리와 별도 만남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올해 행사에 참석했다. 이 회장이 CDF를 찾는 것은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회장은 22일 크리스티아나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찾아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회동했다. 2023년 CDF 참석 당시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이 회장은 올해 중국 기업인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다.
올해 CDF에 참석한 미국 기업인은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소튼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장, 션 스타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장, 존 노이퍼 미국반도체협회 대표 등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포럼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해 리창 중국 총리와 허리펑 중국 부총리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 상원의원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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