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당 차원 장외집회 중단…재난 극복에 집중해야”

이채윤 2025. 3. 23.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원내대표는 23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천막 농성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당 차원의 장외 집회와 정략적 정치 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국가적 재난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헌재 거듭 겁박…이재명 자기 재판부터 받으라”
“한덕수 탄핵심판서 의결정족수 판단 내려야”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원내대표는 23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천막 농성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당 차원의 장외 집회와 정략적 정치 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국가적 재난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를 향해 ‘25일이라도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한 데 대해 “헌재를 거듭 겁박했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헌재를 재촉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재판부터 성실히 받으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법관 기피 신청을 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탄핵 재판뿐 아니라 모든 재판에 대해 신속성을 요구할 자격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지난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데 대해서도 “그간 민심의 역풍이 두려워 참고 있다가, 이 대표 선거법 위반 판결(26일)이 가까워져 오자 탄핵안을 내지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유죄가 확실하기 때문에, 그에 앞서 광기로 가득한 탄핵안을 제출해 언론을 선점하려는 의도”라며 “집단 광기로 당 대표 죄악을 덮어보겠다는 심산이고, 전형적인 광인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 2심 판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 사법부 거부 운동을 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이뤄질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에 대해 “헌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의결정족수가 151석인가, 200석인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 문제를 회피한다면 거대 야당에 무제한 탄핵면허증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대행이 내일 직무에 복귀한다면 조속히 소방청을 관할하는 행정안전부 장관부터 임명해야 한다”며 “국방부, 행안부 장관의 공석은 더 이상 장기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