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홍건희도 없는데…파울 타구 맞아 고통 호소, '두산 캡틴' 양의지 결국 교체 아웃→김기연 투입 "보호 차원" [MD인천]
인천 = 이정원 기자 2025. 3. 23. 15:31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선수 보호 차원 교체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2차전에 3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의지는 1회초 2사에서 김광현을 상대했다. 3B-1S에서 김광현의 직구를 타격했는데, 타구가 자신의 왼쪽 발등으로 향했다. 양의지를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닝 파트가 그라운드에 와 양의지의 상태를 체크했다. 양의지는 다시 일어났고 볼넷을 출루했다.
이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잭로그와 호흡을 맞춘 양의지지만, 5회초 1사 1루에서 결국 빠졌다. 두산 벤치는 양의지를 대신해 김기연을 투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 선수는 1회초 파울 타구에 좌측 엄지발가락을 맞아 보호 차원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두산으로서는 걱정이 안 될 수 없다. 두산은 이미 시즌 시작 전에 두 명의 중심을 잃었다. 지난 시즌 다승왕 곽빈은 내복사근 부분 손상, 필승조 홍건희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양의지까지 빠진다면 두산은 시즌 초반 큰 위기에 몰릴 수 있다.
두산 팬들은 양의지의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경기는 SSG가 3-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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