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투어 통산 상금 2위 도약…우즈 이어 두 번째 1억달러 돌파 눈앞

김석 기자 2025. 3. 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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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통산 상금 2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두 번째 선수로도 곧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골프365닷컴은 23일 매킬로이가 필 미컬슨(미국)을 제치고 PGA투어 통산 상금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 17일(한국시간)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매킬로이는 지난 17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450만달러를 보탰다. 이로써 통산 상금을 9970만9062달러로 늘린 매킬로이는 종전 2위이던 미컬슨(9668만5635달러)을 약 300만 달러 차이로 추월했다.

그 뒤를 더스틴 존슨(미국·7555만7026 달러)과 스코티 셰플러(미국·7428만9284달러)가 따르고 있다. 셰플러는 지난해에만 2922만8357달러를 벌어들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통산 상금 1위는 우즈다. 메이저 대회 15승 포함, PGA투어 82승을 기록하는 동안 상금만 1억2099만 9166달러(약 1773억원)를 벌어들였다.

매킬로이도 통산 상금에서 역사적인 이정표를 눈앞에 뒀다. 29만938달러만 보태면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1억달러를 돌파한다.

우즈는 2012년 9월 도이치 뱅크 챔피언십에서 3위를 하며 상금 54만4000달러를 보태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당시에는 유일무이한 기록이 되리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13년 뒤 매킬로이가 우즈의 뒤를 잇게 됐다.

우즈가 돌파한 1억달러와 지금 선수들이 받는 상금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최근 PGA투어의 상금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우즈가 받은 상금을 지금 PGA투어의 상금으로 환산하면 4배 가량은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매킬로이의 통산 상금 1억달러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올시즌 벌써 2승을 올리면서 시즌 상금 1위(871만9714달러)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상금 1089만3790달러의 80%를 4월도 되기 전에 벌어들이는 상승세다.

당장 31일 끝나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1억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 올시즌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는 매킬로이는 마스터스를 준비하는 대회로 다음 주 열리는 휴스턴 오픈을 선택했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이 대회 상금 규모를 감안할 때 매킬로이가 ‘톱5’ 안에만 들면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몇 년 안에 우즈를 넘어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보인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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