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차선 줄이고 숲길 늘린다

홍수영 기자 2025. 3. 23.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1.5㎞ 구간(동홍동~서홍동)을 '사람과 자연 중심의 도로'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교통량 분석 및 주민 의견을 토대로 도로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이에 제주도는 서귀포시 특색을 살린 보행자와 자연환경을 우선하는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보완설계를 완료하고 5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도입…특화 거리 조성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조감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1.5㎞ 구간(동홍동~서홍동)을 '사람과 자연 중심의 도로'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교통량 분석 및 주민 의견을 토대로 도로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국토교통부 교통량정보제공 시스템 상 통계 및 현장조사 결과 서귀포시 동홍동~서홍동의 교통량은 지난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교통수요 예측에서도 서홍로~동홍로 장래 교통량은 각 일 2만대 수준으로 4차로 운영이 적정하다고 판단됐다.

이에 제주도는 서귀포시 특색을 살린 보행자와 자연환경을 우선하는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로 차선은 기존 6차로에서 4차로로 변경하고, 인도폭은 기존 3.8m에서 6.6~13.8m로 확장한다. 새로 도입한 자전거 전용차로는 폭 1.5m로 계획됐다.

아울러 △연외천의 천연자연 풍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 거리’ △주거지역 주변에 휴식공간을 겸비한 ‘정원 특화 거리’ △학생문화원 등 교육기관 밀집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문화 거리’ △동홍천 산책길과 테니스공원을 연계한 ‘휴식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가로수를 기존 1만4600그루에서 4만1300그루로 약 3배 늘릴 계획도 마련됐다.

제주도는 다음 달 보완설계를 완료하고 5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