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차선 줄이고 숲길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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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1.5㎞ 구간(동홍동~서홍동)을 '사람과 자연 중심의 도로'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교통량 분석 및 주민 의견을 토대로 도로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이에 제주도는 서귀포시 특색을 살린 보행자와 자연환경을 우선하는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보완설계를 완료하고 5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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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1.5㎞ 구간(동홍동~서홍동)을 '사람과 자연 중심의 도로'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교통량 분석 및 주민 의견을 토대로 도로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국토교통부 교통량정보제공 시스템 상 통계 및 현장조사 결과 서귀포시 동홍동~서홍동의 교통량은 지난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교통수요 예측에서도 서홍로~동홍로 장래 교통량은 각 일 2만대 수준으로 4차로 운영이 적정하다고 판단됐다.
이에 제주도는 서귀포시 특색을 살린 보행자와 자연환경을 우선하는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로 차선은 기존 6차로에서 4차로로 변경하고, 인도폭은 기존 3.8m에서 6.6~13.8m로 확장한다. 새로 도입한 자전거 전용차로는 폭 1.5m로 계획됐다.
아울러 △연외천의 천연자연 풍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 거리’ △주거지역 주변에 휴식공간을 겸비한 ‘정원 특화 거리’ △학생문화원 등 교육기관 밀집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문화 거리’ △동홍천 산책길과 테니스공원을 연계한 ‘휴식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가로수를 기존 1만4600그루에서 4만1300그루로 약 3배 늘릴 계획도 마련됐다.
제주도는 다음 달 보완설계를 완료하고 5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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