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충격패 여파?' 롯데 라인업 대폭 손봤다, 트레이드 복덩이 2번 출격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5. 3. 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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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이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에 대폭 변화를 가져왔다.

롯데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개막 2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손호영(3루수)-전준우(좌익수)-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유강남(포수)-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LG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이다. 왼손 투수를 상대하기 때문에 우타자들을 대폭 기용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은 어제 공을 쫓아가지를 못하더라. 승민이는 어제 실책도 했어서 뒤로 좀 뺐다"고 설명했다.

비록 대패를 하긴 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손호영이 살아난 부분이 고무적이다. 4회 1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2-12로 크게 뒤지던 9회에는 내야 안타를 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 감독 역시 "계속 안 좋다가 어제 친 게 그나마 다행이다. 심적으로는 좋아졌을 것이라고 본다. 어제도 맞지 않았으면 더 초조해졌을 것"이라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잘할 것이다. (개막전이라) 긴장을 한 것 같더라. 조금 더 잘할 것이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3이닝 7실점한 선발 투수 반즈에 대해선 "운이 좋은 타구가 몇 개 나왔다. 몰린 공을 LG 타자들이 잘 쳤다. 그게 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개막전 경기.롯데 손호영 6회초 1사 1루에 타격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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