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선고' 임박…도심 곳곳 찬반 집회 총력

김기송 기자 2025. 3. 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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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산·강릉 등 전국 곳곳서 진행
[지난 22일 서울 시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은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 오른쪽은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광화문국민대회.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오늘(23일) 전국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광주에서는 오후 2시부터 서구 안디옥교회와 광주보수정당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가 주관하는 '대통령 탄핵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가 열립니다. 교회 안에서 예배 형식으로 시작되는 행사에는 1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사강사 전한길 씨와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도 이 자리에 연사로 나와 탄핵 반대 주장을 이어갑니다.

광주에서 매일 이어지던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이날 정비 차원에서 하루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1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이후 매일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날 하루 정비를 마치고 내일부터 다시 매일 집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보수단체인 자유민주주의연합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남포동 시티스폿 앞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규탄 및 탄핵 무효 집회를 엽니다. 앵그리블루가 주관하는 헌법재판소 규탄 집회도 오후 1시부터 서면 하트조형물 앞에서 열립니다. 이들은 각각 집회를 마치고 집회 장소 일대 2km가량을 행진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의 외가가 있는 강원도 강릉에서도 탄핵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10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월화거리에서 하나은행까지 4㎞ 구간에서 거리 행진을 이어갑니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어제 강원도청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찰 추산 2천500여 명, 주최 측 추산 4천 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의 경우 지역에서 별도로 찬반 집회를 열지 않고 서울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는 아직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는 24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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