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정주영 정신' 창립 60주년 '사사' 만든다…전담 TFT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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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오는 2027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를 발간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전담 태크스포크팀(TFT)을 가동한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판매 톱3 완성차 그룹으로 올라선 현대차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정주영 선대회장의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인본주의' 철학을 계승해 글로벌 1위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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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정신' 담은 '사사' 발간
인본주의 등 선대회장 헤리티지 강조
5월부터 상근 형태 전담 TFT 가동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 의지도 담을 듯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7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를 발간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전담 태크스포크팀(TFT)을 가동한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판매 톱3 완성차 그룹으로 올라선 현대차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정주영 선대회장의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인본주의' 철학을 계승해 글로벌 1위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2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는 오는 2027년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사사를 발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5월부터 수십여명 규모의 '사사편찬 TFT'를 가동키로 하고, 일반직 및 연구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공모를 받고 있다. 사내 공모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TFT는 2027년 12월까지 2년 7개월 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창립일은 1967년 12월 29일이다.
현대차는 내부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 "정주영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인간중심 헤리티지(유산)의 본류를 총체적인 기록으로 조명하고,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현대차의 근원적 철학과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차 업체들의 부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이 같은 어려움을 정면 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내외에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주영 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정신은 단순한 인간 존중을 넘어 도전정신과 혁신을 장려하는 기업문화 형성으로 이어졌고, 인간중심 경영을 통한 위기를 극복해 본 경험은 오늘날 현대차가 세계 톱3 자동차 그룹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뒤바뀌는 가운데 헤리티지의 중요성을 피력해왔다. 이에 현대차는 수년간 브랜드 헤리티지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일례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첫 번째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 디자인에는 '정주영의 포니' 역사가 담겨있다. 지난 2023년에는 과거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 진출 초기 당시의 디자인 유산인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49년 만에 복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3년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던 현대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 '포니의 시간' 전시 행사에서 "포니라는 독자 모델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정신적, 경험적 자산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선대회장님의 인본주의 철학, 명예회장님이 품질과 기본을 강조하신 것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통해 사람을 향한 진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역사, 헤리티지를 체계화 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에서는 특히나 더 중요한 작업"이라며 "창업주의 철학이 미래 신사업 추진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측면에서 정주영 정신을 더욱 강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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