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통 3사 '연봉킹'은 30.8억 SKT 유영상…연속 1위

박건희 기자 2025. 3. 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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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 중 최고연봉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였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통신 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약 30억830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신임 CEO로 취임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급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영섭 KT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9억100만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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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유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반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뉴스1


지난해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 중 최고연봉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였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통신 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약 30억830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급여 14억원, 상여 16억4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600만원을 받았다. 더불어 SK텔레콤 주식기준보상 제도(PSU)에 따라 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PSU 2만6555유닛(UNIT)을 받았다. PSU는 성과에 따라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로 1유닛은 회사 보통주 1주에 해당한다.

유 대표의 보수는 2023년 20억 6500만원에 비해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이동통신사(이통사) '연봉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해 말 퇴임한 황현식 전 LG유플러스 대표가 2위를 차지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19억 920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14억400만원, 상여 5억8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12월 신임 CEO로 취임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급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영섭 KT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9억100만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낮았다. 급여 5억5600만원, 근로소득 3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 등이다.

한편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도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KT는 1억 1000만원, LG유플러스는 1억 900만원이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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