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DB 승리의 숨은 공신, 정효근의 꾸준한 득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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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202cm, F)이 꾸준한 득점 지원을 보여줬다.
정효근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DB가 추격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했다.
초반 정효근의 득점 지원이 나왔고, 알바노의 득점까지 이어진 DB는 1쿼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정효근이 간신히 득점을 올렸지만, DB는 여전히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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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202cm, F)이 꾸준한 득점 지원을 보여줬다.
원주 DB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74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단독 6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DB는 이날 치열한 맞대결을 치렀다. 경기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을 정도로 비등한 승부가 펼쳐졌다. DB는 4쿼터 뒷심에서 앞서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3쿼터 한때 8점을 밀리는 등 흔들리기도 했지만, 4쿼터 득점에서 15-9로 앞서면서 역전승을 만들었다.
DB의 이날 승리에는 에이스 이선 알바노(185cm, G)와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가장 돋보였다. 알바노는 30점을 폭격하면서 7개의 리바운드와 6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였다. 내외곽을 오가면서 효율 높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스펠맨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4쿼터에만 8점을 집중하는 강심장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50점을 합작한 두 선수가 가장 돋보였지만, 정효근이 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정효근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DB가 추격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효근은 24분 55초를 뛰면서 1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려 3점은 7개를 시도해 5개를 적중시키는 효율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주성 DB 감독 또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공개 칭찬하기도 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정)효근이의 3점이 나오면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항상 알바노나 스펠맨에게 강하게 수비가 간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볼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정)효근이가 처리를 잘 해줬다”며 칭찬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정효근은 경기 초반부터 쾌조의 슈팅 감각을 보여줬다. 1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의 정성우(178cm, G)가 3점을 성공시키자, 바로 반격하는 3점을 적중시켰다. 다소 과감하게 느껴질 정도로 자신의 찬스에서 주저함이 없었다.
이후에도 정효근은 주저하지 않았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자신 있게 공격에서 나섰다. 그리고 결국 또 하나의 3점을 추가했다. 초반 정효근의 득점 지원이 나왔고, 알바노의 득점까지 이어진 DB는 1쿼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1쿼터 종료 시점 19-15로 앞섰다.
2쿼터 초반 DB는 흔들렸다. 상대의 압박 수비에 당황하면서 많은 턴오버를 범했다. 1쿼터 4점을 앞섰음에도 2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주도권을 내줄 수 있는 상황, 정효근이 상대의 흐름을 끊는 득점에 성공했다. 침착하게 상대의 강한 압박을 역이용, 빠르게 상대 코트로 넘어가면서 손쉬운 속공 득점을 올렸다.
정효근이 간신히 득점을 올렸지만, DB는 여전히 흔들렸다.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급격히 밀렸다. 30초 만에 6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자 정효근이 다시 비슷한 방법으로 만회했다. 속공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추격의 3점포를 성공시켰다. 정효근의 활약이 나오면서 DB는 전반전을 38-43으로 근소하게 밀린 채 마칠 수 있었다.
정효근은 후반전에도 존재감이 있었다. 쿼터 시작과 함께 팀의 첫 득점을 3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점수 차이가 벌어지려 하자 반격하는 3점을 성공시켰다. 꾸준히 득점에 가담했다. 정효근의 활약이 있었기에 DB는 위기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 3쿼터 종료 시점 64-65로 따라붙었다.
정효근은 4쿼터 41초만을 소화했다. 경기 4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벤치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4쿼터 DB는 뒷심을 발휘,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정효근의 숨은 공헌이 있었기에, 만들 수 있었던 승리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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