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물흐물하고 괴상”…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물고기, 올해의 물고기 됐다

흐물흐물하고 울퉁불퉁한 외모 때문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블롭피시(Blobfish)가 뉴질랜드에서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됐다.
20일 영국 BBC 등에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한 환경단체는 매년 해양생물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의 물고기’ 대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 열린 대회에서 블롭피시가 5500여 표 중 130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블롭피시는 호주와 뉴질랜드 주변 심해에서 서식한다. 블롭피시는 심해의 자연 서식지에서는 높은 수압으로 인해 모양이 그대로 유지돼 일반 물고기와 비슷한 생김새지만, 근육이 없고 젤리 같은 피부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오면 흐물흐물하고 납작한 형태가 된다.
이 때문에 지난 2013년에는 ‘못생긴동물보호협회’가 진행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닮은 물고기로 화제를 모았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2014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블롭피시를 닮았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아주 좋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사진을 봤는데 너무 똑같더라”고 말했다.
‘올해의 물고기’ 2위는 오렌지 러피(Orange Roughy)가 차지했다. 오렌지 러피 역시 수심 180~1800m의 심해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다.
블롭피쉬는 심해에서 이뤄지는 저인망 어업으로 개체 수가 줄어 현재 취약종으로 분류된다. 단체에 따르면 올해 후보에 오른 물고기 10종 중 9종이 블롭피쉬와 비슷한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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