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물흐물하고 괴상”…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물고기, 올해의 물고기 됐다

김명일 기자 2025. 3. 23. 1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된 블롭피시. /BBC

흐물흐물하고 울퉁불퉁한 외모 때문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블롭피시(Blobfish)가 뉴질랜드에서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됐다.

20일 영국 BBC 등에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한 환경단체는 매년 해양생물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의 물고기’ 대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 열린 대회에서 블롭피시가 5500여 표 중 130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블롭피시는 호주와 뉴질랜드 주변 심해에서 서식한다. 블롭피시는 심해의 자연 서식지에서는 높은 수압으로 인해 모양이 그대로 유지돼 일반 물고기와 비슷한 생김새지만, 근육이 없고 젤리 같은 피부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오면 흐물흐물하고 납작한 형태가 된다.

이 때문에 지난 2013년에는 ‘못생긴동물보호협회’가 진행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닮은 물고기로 화제를 모았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2014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블롭피시를 닮았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아주 좋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사진을 봤는데 너무 똑같더라”고 말했다.

‘올해의 물고기’ 2위는 오렌지 러피(Orange Roughy)가 차지했다. 오렌지 러피 역시 수심 180~1800m의 심해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다.

블롭피쉬는 심해에서 이뤄지는 저인망 어업으로 개체 수가 줄어 현재 취약종으로 분류된다. 단체에 따르면 올해 후보에 오른 물고기 10종 중 9종이 블롭피쉬와 비슷한 처지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