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역수출 신화의 원조, 한미통산 100승이 보인다…38세에 FA 자격까지 얻는 애리조나의 X팩터

김진성 기자 2025. 3.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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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의 원조. 한미통산 100승이 보인다. 38세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급기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X팩터로 선정됐다.

MLB.com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2024시즌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팀들의 X팩터를 선정했다. X팩터들이 잘해야 가을야구 복귀를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잭 갤런, 코빈 번스에 이어 3선발로 활약할 메릴 켈리(37)가 애리조나의 X팩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119경기서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SK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애리조나에서 2+2년 1400만달러, 2+1년 2500만달러 계약을 각각 맺었다. 애리조나에서만 올해로 7년째다. 메이저리그 통산 140경기서 53승44패 평균자책점 3.82.

애리조나에서 세 차례 10승을 달성했다. 작년엔 어깨통증으로 13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4.03에 그쳤다. 작년에 한미통산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올해로 미뤘다. 9승을 따내면 의미 있는 이정표에 도달한다.

켈리는 애리조나와 세 차례 계약을 체결했다. 그 사이 슬라이더를 추가하는 등 자기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24년 기준 투심과 포심을 91~92마일 수준으로 구사하지만,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각 구종의 커맨드와 움직임 등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올 시즌은 2년만에 풀타임에 도전한다. MLB.com은 2024시즌 애리조나의 선발 평균자책점 4.79가 메이저리그 전체 27위였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올해 코번 번스를 영입하면서 반등에 나섰다. 켈리가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도 선발진에 선수 영입효과를 안길 수 있다. 그래서 X팩터다.

MLB.com은 “애리조나 선발진은 2025년에 극적인 반전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갤런과 함께 엘리트 원투펀치를 형성할 수 있는 '2021 NL 사이영상 수상자’ 번스와 계약한 이후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조던 몽고메리, 브랜든 파트를 둘러싼 의문을 고려할 때, 애리조나는 켈리가 3선발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36세의 켈리는 2022-23 시즌 동안 6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3, 조정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024시즌 많은 부분을 놓쳤고 13경기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켈리는 시범경기 5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38로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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