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계약→팔꿈치 수술’ 美·日 165승 베테랑, 선발 경쟁 탈락→불펜 강등 “꾸준히 어필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37)가 불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3일 "타이거즈의 마에다가 시즌 개막부터 중간계투로 시작하는 것이 결정됐다. A.J. 힌치 감독이 명확하게 밝혔다"라고 전했다.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마에다는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 달러(약 352억원) 계약을 맺었다.
결국 힌치 감독은 마에다를 불펜투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길준영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37)가 불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3일 “타이거즈의 마에다가 시즌 개막부터 중간계투로 시작하는 것이 결정됐다. A.J. 힌치 감독이 명확하게 밝혔다”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218경기(1509⅔이닝)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 메이저리그 통산 219경기(978⅔이닝) 68승 56패 10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2016년 다저스와 8년 최대 1억620만 달러(약 1556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에다는 계약 보장금액이 2500만 달러(약 366억원)밖에 되지 않았고 다저스 시절에는 구단이 인센티브를 주지 않기 위해 구원투수로 기용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불만이 쌓이던 마에다는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결국 다저스, 보스턴, 미네소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0년 2월 미네소타로 이적하게 됐다. 미네소타에서 팔꿈치 부상 때문에 한 시즌을 통째로 쉬기도 했던 마에다는 3시즌 동안 53경기(277⅓이닝) 18승 14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마에다는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 달러(약 352억원) 계약을 맺었다. 그렇지만 지난해에도 29경기(112⅓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현재 1년 1200만 달러(약 176억원) 계약이 남아있지만 방출 또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선발진 복귀에 도전한 마에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12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힌치 감독은 마에다를 불펜투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선발투수 경쟁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마에다는 “선발투수 경쟁을 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다만 마에다의 기량에 대해서는 힌치 감독도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있다. “중요한 이닝에서 던지게 될 것이다”라며 마에다가 필승조 투수로 나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마에다 역시 “꾸준히 어필하고 싶다”라며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선발투수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