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만 해주면…" LG가 왜 15억 썼는지 알겠다…151km 괴력투, 염갈량의 말이 무리수 아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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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개막전부터 10점차 대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개막전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32)였다.
개막전부터 승리투수가 된 치리노스는 "내가 커리어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왔다. 아무래도 많은 책임감을 느꼈는데 내가 준비했던 투구 내용이 마운드에서도 나왔고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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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개막전부터 10점차 대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개막전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32)였다.
치리노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출격,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수확하며 5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치리노스의 투구수는 103개였고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유일한 위기는 4회였다. 4회초 손호영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은 치리노스는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박승욱을 삼진 아웃, 황성빈을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치리노스의 호투에 힘입어 12-2 대승을 거두면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치리노스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질문에 "15승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면서 "외국인투수 2명이서 30승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기대치를 크게 가져도 좋은 투수라는 의미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치리노스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현역으로 뛰었던 선수로 6경기에 나와 30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 6.30을 남긴 바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던 2019년에는 26경기 133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할 정도로 나름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치리노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통산 성적은 75경기 356⅓이닝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
하지만 치리노스는 팔꿈치 수술을 두 차례나 받으면서 빅리그와 점점 멀어졌다. LG는 그래도 외국인선수 시장에서 정상급 이력을 가진 치리노스에게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풀베팅'했고 치리노스도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 위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시작이 좋다. 개막전부터 승리투수가 된 치리노스는 "내가 커리어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왔다. 아무래도 많은 책임감을 느꼈는데 내가 준비했던 투구 내용이 마운드에서도 나왔고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치리노스는 이날 자신의 호투 요인으로 스플리터를 꼽았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내가 원하던 스플리터의 무브먼트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시즌 시작 전에 그립을 조금 수정했고 자신감이 붙은 상황에서 개막전을 치렀는데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 스플리터를 효율적으로 구사했다"라는 것이 치리노스의 말.
치리노스는 염경엽 감독이 15승도 가능하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감독님 말씀에 동의한다. 내가 13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 시즌에 15승을 해본 적이 없었다. 올해가 그 첫 시즌이었으면 한다"라면서 "일단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나올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승리투수가 돼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피칭을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호투 행진을 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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