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교육 정상화 여부 주목

신정은 2025. 3.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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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가 이번 주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절반에 가까운 의대가 복귀 시한을 오는 28일까지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1일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상황을 살펴보면 의대생의 복귀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며 전제 조건으로 이달 말까지 전원 복귀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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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고려대 절반 이상 복귀
복귀 후 수업거부 가능성도
▲ 지난 19일 강원 춘천의 한 의과대학 모습.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가 이번 주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절반에 가까운 의대가 복귀 시한을 오는 28일까지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각 대학에 따르면 건양대는 24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동국대는 27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는 28일이 복귀 데드라인이다.

이들 대학이 정한 날짜는 전체 학사일정의 4분의 1가량을 지나는 시점이다. 다수 의대는 학칙에 출석 일수의 4분의 1 이상 수업을 듣지 않으면 F학점으로 처리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상황을 살펴보면 의대생의 복귀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등록·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절반가량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서울·미래캠퍼스), 고려대, 경북대 의대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이르면 이주부터 미등록 학생에 대한 처분을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연세대는 미등록자를 28일 제적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과제는 남아 있다.

학생들의 복귀 규모가 교육부가 전제한 ‘전원’ 수준에 미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며 전제 조건으로 이달 말까지 전원 복귀를 내걸었다.

이때 전원의 정확한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정상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복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에 참여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단순히 제적을 피하기 위해 복귀했다면 최소 학점만 수강 신청한 뒤 수업에는 불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복귀로 볼 수 없다는 게 교육부의 판단이다.

연세대·고려대 등 5개 의대의 등록 및 복학 신청이 마감된 후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록하지 않았다는 ‘인증’ 글이 잇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유급이든 제적이든 휴학생에 대한 불이익이 현실화할 경우 의정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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