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초비상’ 김도영, 황당 부상 “온전히 제 잘못, 죄송하다…금방 돌아오겠다”

한용섭 2025. 3. 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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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김도영이 2타석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KIA 구단은 "김도영 선수는 MRI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에 손상이 보인다고 한다. 더블 체크를 해야 한다. 내일(23일) 일요일이라 병원 검진이 가능할지 확실치가 않다. 추가 검진을 받은 후에 더 정확하게 부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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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린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1사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린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윤도현으로 교체됐다. 2025.03.22 /cej@osen.co.kr
[OSEN=광주, 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린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1사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린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윤도현으로 교체됐다. 입술을 깨물고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5.03.22 /cej@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충격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9-2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1-2로 뒤진 8회말 8득점 빅이닝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지만, 마음껏 기뻐할 수 없는 승리였다. 

지난해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김도영이 2타석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3회말 1사 후 NC 선발 로건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쪽으로 턴을 하고서 계속 달려가려다, 멈춰서 1루로 돌아왔다. 그런데 1루 베이스를 밟은 후 김도영은 왼쪽 허벅지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달려나가 김도영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김도영은 계속해서 허벅지를 매만졌고, 경기를 계속 뛸 수 없다는 사인이 나왔다. 김도영은 왼발을 불편하게 절룩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교체됐다. 윤도현이 1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김도영은 곧바로 MRI 검진을 받기 위해 팀 지정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는 안 좋았다. KIA 구단은 "김도영 선수는 MRI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에 손상이 보인다고 한다. 더블 체크를 해야 한다. 내일(23일) 일요일이라 병원 검진이 가능할지 확실치가 않다. 추가 검진을 받은 후에 더 정확하게 부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레이드1 정도의 경미한 부상이라도 한 달 정도 공백이 불가피하다. 

김도영 SNS

김도영은 22일 저녁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도영은 "오늘 부상에 대해서 온전히 저의 잘못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빨리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김도영은 KIA의 핵심 전력이다. 지난해 MVP를 수상했고, KIA의 통합 우승 주역이었다. 김도영은 지난해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KIA 간판타자는 물론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 위치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해 5경기에서 17타수 7안타(타율 .412)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5경기 타율 4할6푼7리(15타수 7안타) 3타점 OPS 1.300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단 2타석 만에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날벼락을 당했다. 

감독과 동료는 침울하다. 이범호 감독은 개막전 승리 후 "(김)도영이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베테랑 최형우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누가 건든 게 아니지 않나. 자기 혼자서…. 본인도 마음이 안 좋을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린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1사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린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윤도현으로 교체됐다. 2025.03.2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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