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를 주려고…1조 5845억의 사나이, 푸른피 수혈 받을래?

이성필 기자 2025. 3. 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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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10억 유로(약 1조 5,845억 원)에 달하는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파란색 첼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과연 첼시는 바이아웃을 깨는 금액을 지급하고 레알에서 비니시우스를 빼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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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적설은 다양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첼시가 등장했다. ⓒ연합뉴스/REUTERS/AP
▲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적설은 다양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첼시가 등장했다. ⓒ연합뉴스/REUTERS/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10억 유로(약 1조 5,845억 원)에 달하는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파란색 첼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프랑스 풋볼 주관의 발롱도르를 스페인 출신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내준 것에 분노해 시상식에 가지 않는 무례를 범했지만, FIFA 올해의 선수상에는 자신 있게 참석하는 등 자신 위주의 세계에는 긍정했다.

하지만, 다소 자기중심적인 성격은 비판 대상이 됐다. 자신을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거나 바나나를 던지는 상대팀 팬들과 싸우며 인종 차별에 대항하는 운동가 이미지로 동정을 받았지만, 그의 브라질 선배인 네이마르(산투스)처럼 헐리우드 액션을 취하거나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시비가 붙는 등 모난 행동도 있었다.

2027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한 비니시우스다.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라고 한다. 비니시우스의 땡깡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에 오면서 최고 선수로 대우 받는 것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다는 후문이다.

아직 알기 어렵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받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위반 혐의가 재판에서 유죄로 나올 경우 상황에 따라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도 가능하다. 이 경우 스트라이커 옐링 홀란드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고 있다.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을 넣으며 브라질에 2-1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AP/REUTERS/AFP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고 있다.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을 넣으며 브라질에 2-1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AP/REUTERS/AFP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고 있다.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을 넣으며 브라질에 2-1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AP/REUTERS/AFP

레알은 음바페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가 황금분할이 괜찮게 되어 있지만, 18세의 유망주 엔드릭을 육성해야 한다는 과제와도 마주하고 있다. 비니시우스가 전성기인 20대 중반으로 접어든다는 점까지, 복잡한 사정으로 얽혀 있다. 공격 2선의 주드 벨링엄도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 비니시우스의 조명을 가져가는 효과도 있다.

거미줄처럼 얽힌 역학 구도는 첼시가 비니시우스를 흥미롭게 보는 요인이다. 영국의 '팀 토크'는 '첼시가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를 프리미어리그로 오게 하려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거부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재정적 힘도 있다는 점에서 야심 찬 계획으로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과연 첼시는 바이아웃을 깨는 금액을 지급하고 레알에서 비니시우스를 빼낼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현재 몸값이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2억 유로(약 3,169억 원)로 알려져 있다. 이는 네이마르가 2017년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당시 기록한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3,517억 원)보다는 조금 적다.

그렇지만, 정말 영입을 원한다면 현재 선수단 일부를 정리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따른 손익을 맞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리그는 3억 5,000만 유로(약 5,545억 원)를 레알에 제안하려 했다. 첼시가 이 수준을 보일 수 있느냐는 구단주의 결단에 달렸다'라고 분석했다.

레알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비니시우스를 빼내려면 첼시가 금전적인 부분과 더불어 미래 계획 등 비전을 설명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시즌이 끝나면 임대에서 복귀하는 주앙 펠릭스(AC밀란), 라힝 스털링(첼시) 등의 정리가 필요하고 크리스토퍼 은쿤쿠도 이적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비니시우스를 선수단 개편이 될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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