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우즈,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서 36명 중 공동 26위

김석 기자 2025. 3. 23. 09: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아직은 아버지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출전 선수 중 꼴찌에 머물렀다.

찰리 우즈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닛빌의 세이지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밸리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반 9홀에서는 2언더파를 기록했지만 후반에 4개의 보기와 1개의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찰리 우즈(왼쪽)가 지난 1월 TGL 연습 경기에서 아버지 타이거 우즈에게 클럽을 건네주고 있다. AP연합뉴스



78-73-73-75타로 나흘 간의 경기를 마친 찰리 우즈는 36명의 남자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카이 트럼프는 이날 17오버파 89타를 기록했다. 나흘 간 89-79-83-89타의 스코어를 기록한 카이 트럼프는 24명의 여자 주니어 선수 중 꼴찌를 했다.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밸리는 ‘주니어 마스터스’로 불릴 정도로 최정상급 주니어 선수만 참가하는 특급 대회로 남자 선수 36명, 여자 선수 24명만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출전 조건도 까다롭다. 미국 내외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주니어 골프랭킹 상위권 선수가 출전한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도 주니어 시절 이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찰리 우즈와 카이 트럼프는 특별 초청 자격으로 출전했다.

유명세가 특별한 이들의 출전으로 이번 대회는 ‘유료 입장’으로 치러졌다. 이 대회는 지금까지 13년간 무료로 관람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는 하루 입장권 25달러(약 3만6000원), 4라운드를 모두 볼 수 있는 티켓은 90달러(약 13만원)를 내고 사야 했다. 그럼에도 이들을 보기 위해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찰리와 카이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동문이다. 이들과 찰리의 누나 샘 우즈는 모두 벤저민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