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서 흔들린 안병훈 "나흘 중 하루는 안 될 때도..내일은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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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번째 대회에서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선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사흘째 무빙데이에서 후반 급격한 샷 난조를 보이며 순위가 밀렸다.
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6개로 흔들려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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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로 출발..공동 11위로 마무리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최종일 역전 기대
티샷 난조에 후반엔 3퍼트 보기까지 '흔들'
김주형도 3타 잃어 공동 49위로 하락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11번째 대회에서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선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사흘째 무빙데이에서 후반 급격한 샷 난조를 보이며 순위가 밀렸다.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공동 2위로 경기에 나선 안병훈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이날 5번째 버디 사냥에 성공해 2타 차 선두를 달려 PGA 투어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벙커에 빠뜨린 이후 급격하기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1타를 잃었다. 그 뒤 14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왔고,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다시 2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막판엔 티샷 난조에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15번홀(파3)에선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16번홀(파4)에선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왼쪽 숲으로 떨어졌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앞쪽 러프에 떨어졌고, 세 번째 쳐서 공을 홀 앞쪽 2.5m에 붙였으나 파 퍼트를 놓쳤다. 18번홀(파4)에선 약 7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1타를 더 잃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해 올해 10년 차를 맞은 안병훈은 지금까지 통산 21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5번 기록했다. 이날 순위가 뒤로 밀렸으나 공동선두 그룹과 3타 차여서 역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경기를 끝낸 안병훈은 결과에 실망하기보다는 마지막 4라운드를 준비했다. 그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나흘 동안 반 번은 불안한 라운드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오늘 1오버파를 한 것은 나쁘지 않다”라며 “코스가 까다롭기에 특히 드라이버샷을 잘해야 기회가 많이 생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선 티샷이 흔들렸다. 그 때문에 모든 샷이 어려워졌다. 그런 날 중 하나다. 내일은 (감각이)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털어냈다.
공동 14위로 무빙데이를 시작한 김주형도 힘을 쓰지 못했다.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6개를 쏟아내며 3오버파 74타를 쳐 사흘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49위로 미끄러졌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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