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주고 싶다” 역전 2루타→친정팀 KT에 비수 꽂은 심우준, 개막전부터 ‘가치’ 증명했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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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기 보단 오히려 편했어요."
심우준은 개막전부터 역전 타점을 안기며 승리 주역이 됐다.
심우준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개막전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심우준은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환호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감사하다"며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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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떨리기 보단 오히려 편했어요.”
유니폼만 다를 뿐 익숙하다. 그래서일까.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했다. 프리에이전트(FA) ‘이적생’ 한화 심우준(30) 얘기다. 심우준은 개막전부터 역전 타점을 안기며 승리 주역이 됐다. 다만 친정팀 KT는 제대로 ‘비수’가 꽂혔다.
심우준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개막전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7회초 거둔 1타점이 역전 결승타점이 됐다. 심우준의 활약에 한화는 4-3으로 이겼다. 한화는 2020년 SK(현 SSG)와 개막전 승리 이후 5년 만에 승리를 적었다.
이날 심우준은 7회초 진가를 발휘했다. 2-2 동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선 그는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역전 타점을 안겼다. 승부는 3-2. 흐름을 가져온 한화는 8회 노시환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까지 나오면서 4-3 한 점차 승리를 수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심우준은 “나에게 만점을 주고 싶다.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쳐서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가치를 증명했다. 더군다나 상대는 10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KT다. 첫 타석에 들어가기 전 그는 수원 팬들에게 인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심우준은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환호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감사하다”며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편했다”고 했다.
익숙함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격 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날카로웠다. 타점에 도루, 득점까지 골고루 활약했다. 경기 전 “(심)우준이가 출루하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고 했던 KT 이강철 감독의 푸념이 현실이 됐다.
수원 팬들을 향한 예의는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세리머니도 자제했다. 그는 “사실 더 크게 하고 싶었지만 KT 팬들 앞이라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자제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의 새 응원가에 대해 언급했다.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잘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심우준은 “팬들이 따라 부르기 쉽게 만들어줬다. 목소리가 크셔서 더 힘이 났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 팀이 더 올라가려면 내가 더 잘해야 한다. 풀타임을 소화하고 싶다”고 했다. 조용하지만 강하게 팀을 흔드는 존재다. 심우준은 새 유니폼에서 더 빛날 준비가 끝났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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