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선출 환영…유승민 회장 "상호 신뢰 바탕으로 긴밀히 협조할 것"

심재희 기자 2025. 3. 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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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선수 중심의 가치 실현 기대
다양성·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 발휘 예상
유승민 회장(두 번째 줄 가장 오른쪽)과 코번트리 IOC 위원장(앞 줄 올쪽에서 세 번째). /대한체육회 제공
유승민 회장(가장 오른쪽)과 코번트리 IOC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대한체육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0대 위원장으로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 짐바브웨·41)가 당선된 것에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IOC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자 젊은 리더로서 새로운 스포츠 시대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은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선수 출신으로서 IOC 선수위원장,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 등을 거쳤다.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 특히 양성평등, 선수 중심의 의사결정, 차세대 리더십의 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당선은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IOC가 지향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은 누구보다도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정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온 리더이다. 앞으로도 IOC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에서도 양성평등의 실현, 선수 중심 정책 강화, 젊은 체육 리더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며, 앞으로 IOC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 회장은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과 2016년부터 2021년까지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어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조해 국제 스포츠계에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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