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준결승서 캐나다에 석패...동메달 결정전 진출

전슬찬 2025. 3. 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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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홈 대회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지 스킵을 중심으로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2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에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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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누는 한국. 사진[연합뉴스]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홈 대회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지 스킵을 중심으로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2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에 5-6으로 패했다.

경기도청은 이번 패배로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23일 오전 10시 중국(스킵 왕루이)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세계 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나다는 여자 컬링계의 전설적인 스킵 레이철 호먼이 이끌고 있다. 경기도청은 예선에서 캐나다를 11-7로 제압했으나, 이날 준결승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도청은 8엔드까지 4-3으로 리드하며 우세를 점했으나, 9엔드 상대 후공에서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10엔드 후공에서는 2점을 획득할 기회가 있었으나, 호먼의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에 막혀 1점만 얻는 데 그쳤다.

5-5 동점으로 팽팽히 맞선 채 연장 엔드에 돌입했지만, 캐나다의 후공 우위 속에 결국 1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한국에 4회 연속 올림픽 진출 티켓을 확보한 경기도청은 당초 한국 역대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했으나, 이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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