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동 회장 새 취임' 대학축구, 덴소컵서 또 망신... 더 뼈아픈 日 선수의 '유럽훈련 고백'

우충원 2025. 3. 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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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축구 선수가 유럽에서 훈련하며 꿈을 키울 때 한국은 그저 취업을 위한 쇼케이스를 펼치다 망신 당했다.

박준홍 용인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 축구 선발팀은 지난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4회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서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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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일본 대학축구 선수가 유럽에서 훈련하며 꿈을 키울 때 한국은 그저 취업을 위한 쇼케이스를 펼치다 망신 당했다. 

박준홍 용인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 축구 선발팀은 지난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4회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19일 1, 2학년 챔피언십에서 패배한 한국은 3, 4학년 위주로 꾸린 정기전에서도 힘쓰지 못했다. 정기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004년 덴소컵 시작 이래 통산 전적은 8승 2무 11패로 한국이 열세다. 일본 원정 무승 기록은 11경기(1무 10패)로 늘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제대로 된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1골차 패배였지만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쉴새없이 공격을 펼친 일본이 결국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마츠나가 소타가 올린 크로스를 한국 수비수 신섭윤이 머리로 걷어낸 것이 뒤로 빠졌다. 이 볼을 쓰네토 가나데가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 헤더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한국을 위협했던 우치노 고타로(쓰쿠바대)는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내놓았다. 

우치노는 최근 개인기량 발전을 위해 덴마크도 단기 연수도 다녀왔다.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스즈키 유이토가 활약중인 덴마크 브뢴뷔 IF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럽의 훈련을 경험하면서 더 높은 수준의 선수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우치노는 게키사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3살차이지만 스즈키 선수와 대표팀에서 만났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았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유럽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더욱 커졌다. 일본 축구와 유럽 축구의 차이를 새롭게 느꼈다. 물론 일본 축구의 장점도 분명하게 느꼈다. 기술 그리고 패스 능력은 일본 선수들도 유럽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츠쿠바 대학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프로에 빨리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대학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 대학교에서 집중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대학 축구 선발팀은 취업에 집중했다. 이날 한국 선발은 취업하지 못한 3~4학년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 쇼케이스를 통한 취업 기회 창출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축구에 임하는 각오가 완전히 달랐다. 덴소컵에 나서는 일본 선발 선수는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한국 선발은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한국대학축구연맹은 박한동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덴소컵에서 드러난 것처럼 수장의 변화에도 대학축구의 새로운 변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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