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주 원정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 드라마...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전슬찬 2025. 3. 23. 0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포항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광주 헤이스의 동점골로 첫 승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후반 55분 강현제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값진 승점 3을 획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현제.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포항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광주 헤이스의 동점골로 첫 승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후반 55분 강현제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값진 승점 3을 획득했다.

리그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포항은 최하위에서 10위(승점 5·1승 2무 2패)로 도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만의 승리다.

반면 홈에서 첫 패배를 당한 광주FC는 7위(승점 6·1승 3무 1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광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박인혁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고, 이 공이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손에 걸려 나오자 조성권이 골대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전반 21분 오베르단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동진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은 약 30m 지점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고, 공은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몸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 헤이스. 사진[연합뉴스]
양 팀은 접전을 펼치며 각각 한 번씩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 28분 광주 이강현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렸고, 전반 33분에는 포항 조르지가 골키퍼까지 제친 후 날린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22분 포항은 이호재의 페널티킥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 센터백 브루노가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광주는 후반 36분 헤이스의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스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조성권의 뇌진탕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조성권은 공중볼 경합 중 포항 어정원과 충돌한 뒤 머리부터 그라운드에 강하게 떨어졌다. 정신을 잃은 듯한 모습으로 구급차에 실려 나간 조성권을 대신해 광주는 뇌진탕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포항의 강현제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강현제는 골지역 오른쪽에서 첫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침착하게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포항은 치열한 난타전 끝에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