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 ♥이영자 걱정에 눈물→프러포즈급 고백 “한걸음씩 다가갈 것”(전참시)[어제TV]

이하나 2025. 3.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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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 이영자 /사진=뉴스엔DB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영자와 황동주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연인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3월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황동주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이영자를 20년 동안 짝사랑했고, 최근 KBS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이영자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황동주는 “유미(이영자 본명) 씨 만나러 ‘전참시’에 찾아온 황동주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홍현희는 하관 운명설로 두 사람의 썸 분위기를 달궜고, 양세형은 “이영자 선배님 대기실에서 동주 씨가 나오더라”고 폭로했다.

이영자는 “화이트데이라고 선물을 가져오셨다. 동주 씨가 정말 어른인 게 내 나이에 맞는 선물을 주셨다. 홍현희 씨가 나한테 명절에 자주 해줬던 공진단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공진단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황동주는 “건강하셔야 오래오래 만나지 않나”라고 말해 설렘을 자극했다.

2016년 ‘라디오스타’에서 이상형을 이영자라고 밝힌 후 1년 뒤에 ‘안녕하세요’에서 처음으로 이영자를 만났던 황동주는 많은 예능 출연 제안을 고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황동주는 “사실은 ‘안녕하세요’도 처음에 거절했다. 저 혼자 좋아하는 분인데 뭔가 이야기의 흐름이 잘못 가는 것 같았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분이지, 저를 알고 좋아하셨던 분이 아니지 않나. 그래서 출연을 거절했는데, 너무 뵙고 싶었다. 그래서 ‘안녕하세요’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방송 이후에 모든 예능이 다 유미 누나 이야기를 하길 원하시더라. 제가 나와서 자꾸 유미 누나를 언급하는 게 불편할 수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분인데 유미 누나가 저를 좋아하리라는 법은 없는 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영상에서 이영자는 영화 ‘로비’의 주역 하정우, 박병은, 이동휘를 만날 준비를 했다. 먼저 도착해 일손을 돕던 홍현희는 3종 솥밥을 만드는 이영자에게 “선배님 시집가시면 그 형부는 얼마나 좋을까. 맨날 삼시 세끼 이런 거 드시고”라고 기대했다. 이영자가 “시집가면 밥 안 할 거다. 그 사람 시킬 거다”라고 말하자, 황동주는 “제가 밥 잘한다”라고 직진했다.

손님들에게도 이영자와 황동주의 관계는 초유의 관심사였다. 그때 이영자는 ‘로비’의 감독인 하정우에게 “동주 씨나 좀 캐스팅해달라”고 말했고, 황동주는 깜짝 놀라면서도 감동했다.

77년생 전현무와 박병은, 78년생 하정우의 결혼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영자는 이들에게 현재 사귀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그때 전현무는 이영자에게 역으로 같은 질문을 했고, 이영자는 “인생은 ing지. 모르는데”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후 황동주의 일상 영상도 공개됐다. 올해 만 50세인 황동주는 자기관리를 위해 매일 운동을 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황동주의 집에는 곳곳에 아기자기한 돼지 소품이 장식대 있었다. 이영자가 “돼지 좋아한대. 나 닮았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황동주는 “아니다. 어디다 비교하시나. 여행 가서 하나씩 사 온 것들이다. 한번 구경하러 오시라”고 플러팅을 했다.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를 섭취한 황동주는 빨래망을 이용하고, 옷감을 뒤집어서 세탁하는 살림남 면모를 보였다. 이영자는 “저 세제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저 세제까지 쓸 정도면 되게 살림 잘하는 거다. 아이고 시집 잘 가겠네”라고 말했다. 이에 황동주는 “제가 안사람”이라고 반응했다.

매니저를 챙기는 모습까지 이영자와 닮은 황동주는 고민 끝에 출연한 ‘오만추’에서 이영자를 보고 깜짝 놀랐던 순간을 떠올렸다. 방송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았던 순간이 언급되자, 이영자는 황동주에게 서운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먼저 손을 놓았던 것과 자신이 생선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도 싫다고 했던 것에 서운함을 느꼈다고 말했고, 황동주는 “운전을 하는데 모르는 길이었고 빠지는 길이어서 손을 놨는데, 조금 안정적인 길에 들어갔을 때 다시 잡고 싶었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생선 좋아하시는 건 아는데 제가 비린 생선을 안 좋아한다”라고 해명했다.

황동주는 10년째 모이는 황금 솔로 모임의 멤버인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찾아가 이영자를 위한 갈비찜을 배웠다. 이후 방송에서는 황동주의 감정이 팬심인지, 이성적인 감정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황동주는 ‘안녕하세요’ 출연 때 매니저를 통해 안경을 매개로 이영자의 연락처를 받으려는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고, 이영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현재는 팬심의 마음보다 이성적 호감이 훨씬 크다고 밝힌 황동주는 40대가 되기 전에는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으나, 현재는 결혼이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영자는 ‘오만추’를 통해 황동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황동주는 “저 방송으로 봤다. 그냥 좀 가슴 아팠다”라고 눈물까지 보였다. 황동주는 “저도 잘난 게 없지 않나. 저보다 훨씬 대단하신 분인데 그런 마음을 왜 가지셨을까”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죽어있던 연애세포를 깨워준 건 감사한데. 동주 씨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대중은) 나를 배신한 걸로 느낄까 봐. 낙인이 찍힐까봐 동주 씨한테 미안함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황동주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신경이 안 쓰이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오히려 이영자가 부담을 느낄까 걱정했다. 황동주는 “제가 좋아하는 분이고 프로그램에서 너무 들떠서 제가 앞만 보고 옆도 못 보고 표현하고 이랬는데 유미 누나도 저를 좋아해야 된다는 반응이 있는 거다. 내심 ‘저를 좋은 아이구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그건 제 마음이지 유미 누나의 마음은 아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상처받지 않으실까. 밖에서 보시는 분들의 속도와 누나와 저의 속도. 지금은 누나의 속도를 볼 수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많이 늦기도 했고 어렵고 힘들게 만나게 됐는데, 그만큼 부담스럽지 않게 한걸음보다 조금 빠르게 편안하게 다가가겠다”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고, 신중하게 골랐던 초콜릿 선물을 건넸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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