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홍현석, 최근 5G 연속 결장→사령탑 이유 밝혔다! "너무 착해, 더 적극적으로 몸싸움 해야 돼"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인츠 05의 보 헨릭센 감독이 홍현석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유를 설명했다.
독일 '리가 인사이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홍현석에게 마인츠에서의 생활은 여전히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며 "지난 여름 KAA 헨트에서 합류한 홍현석은 헨릭센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채 제한적인 출전 시간만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산현대고 출신의 홍현석은 2018년 울산 HD에 입단한 뒤 해외 임대 시스템에 의해 독일 3부리그 소속의 운터하힝으로 임대 이적했다. 홍현석은 2018-19시즌부터 운터하힝 1군에서 활약했다.
2019년 홍현석은 LASK의 산하 구단인 오스트리아 2부리그 소속의 유니오즈로 임대를 떠났고 2020년 8월 LASK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2022-23시즌을 앞두고 홍현석은 헨트 유니폼을 입었다.
홍현석은 헨트 첫 시즌 54경기 9골 9도움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에도 헨트의 주전 미드필더로 41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홍현석은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베르더 브레멘과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가 영입 경쟁을 펼쳤고, 트라존스포르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홍현석의 선택은 마인츠였다. 홍현석은 마인츠에서 뛰는 6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적 후 홍현석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돼 꿈만 같다"며 "선수로서 나는 달리기 능력이 뛰어나 공을 발 앞에 두고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마인츠에서 커리어 다음 단계가 기대되고 마인츠 팬들도 정말 대단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인츠로 이적한 후 홍현석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인데 선발 출전은 4회에 그쳤다. 최근에는 5경기 연속으로 결장하며 헨릭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리가 인사이더'에 따르면 헨릭센 감독은 홍현석에 대해 "홍현석은 좋은 선수이며, 턴 동작이 뛰어나고 하프 스페이스에서 강점이 있다. 그러나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며 "나는 그에게 몸싸움을 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몸싸움 없이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없다. 그래서 기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노 카이슈도 처음에는 너무 친절했다. 홍현석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는 친절한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현석이 출전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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