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쓰러진 프로축구 광주 조성권, '건강 양호'

▲ 구급차로 옮겨지는 조성권

오늘(22일)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중 머리에 충격을 입고 쓰러진 광주FC 센터백 조성권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병원에서 조성권의 머리 부위에 컴퓨터단층(CT)촬영 검사를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조성권은 의식이 또렷하며, 자기 몸을 움직이는 데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조성권은 오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반 6분 만에 광주의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던 조성권은 경기 막판 아찔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을 하다 포항 어정원과 충돌한 뒤 중심을 잃은 채 그라운드로 떨어졌습니다.

머리부터 강하게 떨어진 조성권은 한동안 정신을 잃은 모습이었고, 광주 선수들이 급하게 응급처치에 나섰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 조금씩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듯하던 조성권은 구급차에 실려 나갔습니다.

광주는 조성권이 부상을 당한 뒤 어수선한 상황에서 결승골을 얻어맞고 3대2로 졌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홍석준 기자 sweeper@sbs.co.kr